“시간당 11만원, 연간 1억6천만원”…미국 유학 간 30대 女, 집 망하자 한 일

이상규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boyondal@mk.co.kr) 2026. 8. 1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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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부유한 집안 출신인 미국 유학생이 가족의 파산 위기를 겪은 후 요리사로 변신해 연간 11만8600달러(약 1억6000만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어 화제다.

1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30대 여성 A씨는 뉴욕 영화 아카데미를 졸업한 후 영국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기회를 포착한 A씨는 요리 훈련을 받기 위해 중국으로 돌아가 쓰촨과 광둥 요리 10가지를 마스터한 후 미국으로 다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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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부유한 집안 출신인 미국 유학생이 가족의 파산 위기를 겪은 후 요리사로 변신해 연간 최대 11만8600달러(약 1억6000만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어 화제다. [사진출처 = SCMP]
중국의 부유한 집안 출신인 미국 유학생이 가족의 파산 위기를 겪은 후 요리사로 변신해 연간 11만8600달러(약 1억6000만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어 화제다.

1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30대 여성 A씨는 뉴욕 영화 아카데미를 졸업한 후 영국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A씨는 한때 맨해튼 다운타운에 거주하며 할리우드 영화감독이 되기를 꿈꿨다. 사업을 운영하던 A씨의 부모는 학비와 생활비를 지원해 주었으며, A씨는 부족함 없이 미국에서 유학 생활을 했다.

그러나 졸업 후 시련이 찾아왔다. 아버지는 가족이 파산했음을 밝히며 중국으로 돌아올 것을 권유했다. A씨는 독립적으로 자신의 한계를 시험해 보고 싶다는 뜻을 밝히며 아버지의 요구를 거절했다. 이후 그녀는 차를 팔고 살던 아파트에서도 나왔다. 또 친구 집에 머물면서 운동화를 되팔아 생계를 유지했다.

가사 도우미로 취직하게 된 A씨는 경력이 없다는 이유로 시장 평균 임금의 절반 정도밖에 받지 못했다. 이 경험은 A씨에게 새로운 진로를 모색하게 하는 계기가 됐다. 혼자 생활하면서 스스로 익힌 요리를 직업으로 삼기로 결정한 것.

그녀는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인 가정 요리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다는 것을 빠르게 파악했다. 특히 전업 가정부를 고용할 여유가 없는 바쁜 중산층 가정과 사생활을 침해받지 않고 정통 요리를 찾는 부유한 중국 가정 사이에서 수요가 컸다. 기회를 포착한 A씨는 요리 훈련을 받기 위해 중국으로 돌아가 쓰촨과 광둥 요리 10가지를 마스터한 후 미국으로 다시 왔다.

처음에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고객을 확보했고 이후 입소문이 퍼지면서 사업을 확장할 수 있었다. 현재 그녀는 50~60가구를 대상으로 일상적인 요리에 시간당 40달러, 개인 연회에는 68~80달러를 받고 있으며, 연간 수입은 11만8600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직업 덕분에 그녀는 성공한 사람들과 교류하며 그들이 어떻게 부를 축적했는지 배울 기회를 얻었다. 그녀는 “성취감은 오래 지속되기 때문에 삶의 어려움과 피로를 이겨낼 수 있도록 지탱해 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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