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연휴 제주에 많은 비…"시간당 50㎜ 폭우 주의"(종합)

전지혜 2026. 8. 1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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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연휴 기간 피서객 행렬이 예상되는 제주에 많은 비가 예보됐다.

14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늦은 밤까지 산지와 한라산 북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5∼10㎜의 비가 내리는 데 이어 15일 이른 새벽부터 제주도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17일 저녁까지 이어지겠다.

호우 예보에 따라 제주도는 연휴 기간 24시간 상황관리 체계를 가동하고, 호우특보 발효 등 위험기상 상황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피해 예방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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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 기대와 함께 호우 피해 우려도…道, 24시간 상황관리 가동
비 내리는 제주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광복절 연휴 기간 피서객 행렬이 예상되는 제주에 많은 비가 예보됐다.

14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늦은 밤까지 산지와 한라산 북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5∼10㎜의 비가 내리는 데 이어 15일 이른 새벽부터 제주도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17일 저녁까지 이어지겠다.

특히 15일 밤부터 16일 아침 사이에는 산지에 시간당 30∼50㎜, 그 외 지역에는 시간당 20∼30㎜의 강하고 많은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16일 밤에도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16일까지의 예상 강수량은 30∼80㎜며, 산지 등 많은 곳은 150㎜ 이상 내리겠다.

또 16일 오후부터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15m(산지 초속 20m) 안팎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며, 해상에도 강풍과 함께 물결이 1.5∼3m 높이로 높게 일 전망이다.

많은 비가 예보되면서 이번 비가 장기간 이어진 가뭄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와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에 대한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호우 예보에 따라 제주도는 연휴 기간 24시간 상황관리 체계를 가동하고, 호우특보 발효 등 위험기상 상황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피해 예방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연휴 기간 많은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해안가, 해수욕장, 올레길 등을 중심으로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또 급경사지와 하천변, 공항 지하차도, 도로 침수 우려지역, 해안가 위험지역 등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곳을 중심으로 예찰 활동과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위험 징후 발견 시 사전 통제 등 선제적으로 조치한다.

기상청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우려된다며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급류에 각별히 유의하고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등에도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제주도에서는 지난달 초순 후로 비다운 비가 내리지 않으며 가뭄이 이어지고 있다. 8월 제주도(제주·서귀포·성산·고산 4개 지점의 평균) 강수량은 현재 7.3㎜에 그치고 있다.

장기간 이어진 폭염과 가뭄으로 제주 동부 지역에서는 농민들이 당근 파종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더덕 피해도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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