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워치] 장쩌민 100주년·주룽지 별세…中 결속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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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장쩌민 전 국가주석 탄생 100주년을 앞두고 대대적인 기념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네, 중국은 장쩌민 전 주석 탄생 100주년을 국가적으로 기념하는 가운데 주룽지 전 총리에 대한 대중적 추모 열기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전직 지도자의 탄생 100주년 기념대회를 여는 것은 마오쩌둥과 덩샤오핑 등 개국 원로 6명에 이어 장쩌민이 일곱 번째입니다.
이런 가운데 장쩌민 집권기 경제개혁과 중국의 세계무역기구 가입을 이끈 주룽지 전 총리가 이틀전 98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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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이 장쩌민 전 국가주석 탄생 100주년을 앞두고 대대적인 기념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이런 가운데, 장쩌민 시대 경제개혁을 이끈 주룽지 전 총리가 별세했습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배삼진 특파원.
(예, 베이징입니다.)
중국 지도부가 당내 결속을 강화하는 움직임이라는데, 현재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네, 중국은 장쩌민 전 주석 탄생 100주년을 국가적으로 기념하는 가운데 주룽지 전 총리에 대한 대중적 추모 열기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중국 관영 CCTV는 지난 11일부터 황금시간대에 12부작 다큐멘터리를 편성해 장쩌민의 생애와 개혁·개방 성과를 조명하고 있습니다.
탄생 100주년인 오는 17일에는 시진핑 주석과 최고지도부가 참석하는 기념대회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중국이 전직 지도자의 탄생 100주년 기념대회를 여는 것은 마오쩌둥과 덩샤오핑 등 개국 원로 6명에 이어 장쩌민이 일곱 번째입니다.
이런 가운데 장쩌민 집권기 경제개혁과 중국의 세계무역기구 가입을 이끈 주룽지 전 총리가 이틀전 98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별세 소식은 바이두 검색어 1위에 올랐고 웨이보 관련 게시물에는 13만여 건의 댓글이 달리며 '인민의 좋은 총리'라는 추모가 이어졌습니다.
장쩌민이 개혁의 정치적 방향을 제시하고 주룽지가 이를 실행했던 만큼, 두 사람을 둘러싼 기념과 추모는 3세대 지도부의 성과를 함께 부각하고 있습니다.
최근 고위 관료와 군 장성의 잇단 낙마로 당내 불안이 커진 상황에서, 과거 지도부의 유산을 내세워 결속을 다지려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특히 오는 17일 후진타오와 왕치산 등 원로들의 참석 여부는 현 지도부와 원로 세력의 결속을 가늠할 정치적 풍향계가 될 전망입니다.
[앵커]
당장 미중 정상회담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난 5월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투자위원회' 출범이 지연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양측간 실익이 없다고 판단하는 건가요?
[기자]
네, 투자 확대의 실익도 문제지만 안보와 산업 피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논의가 멈춰선 겁니다.
미·중은 지난 5월 정상회담에서 투자 현안을 다룰 정부 간 투자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양국 모두 구체적인 협의 절차를 시작하지 않았고 민간 부문과의 논의도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자동차기업의 미국 공장 건설을 통한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긍정적인 입장입니다.
반면 미국 행정부와 의회에서는 중국산 자동차의 시장 잠식과 정부 보조금, 기술·데이터 유출을 우려하고 있죠.
중국의 대미 직접투자도 2016년 550억달러에서 지난해 40억달러로 급감해 양국 간 투자 통로가 사실상 위축된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투자위원회가 9월 정상회담의 가시적인 성과물이 될 가능성은 작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대신 양국은 각각 최대 300억달러 규모의 농업·항공 등 비민감 품목에 관세를 낮추는 무역위원회 협상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다만 첨단기술을 둘러싼 제재와 보복이 계속되고 있어 무역위원회 역시 정상회담 전 성과를 낼지는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앵커]
중국의 침공에 대비한 한광훈련이 한창인 대만에서 라이칭더 총통은 중국의 이른바 지도부 제거 작전에 대비한 훈련에도 나섰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라이칭더 총통은 한광훈련 첫날 밤 방탄복과 헬멧을 착용하고 장갑차로 집무실을 빠져나와 합동전투지휘센터로 이동했습니다.
중국군의 지도부 제거 공격에도 정부 지휘체계를 유지하는 '완쥔 비상계획'을 가동한 겁니다.
중국군은 대만 총통부와 사법원 등의 모형을 만들어 도시 침투와 지도부 타격훈련을 강화해 왔죠.
대만 해군과 해경은 중국군의 봉쇄를 뚫고 에너지와 식량을 실은 상선을 항구까지 호송하는 첫 합동훈련도 벌였습니다.
또 중·북부 지역에서는 4G·5G 인터넷 속도를 30분 동안 문자 전송 수준인 초당 256킬로비트로 낮추는 훈련도 실시했는데요.
SNS 사진과 영상 전송이 멈추고 지하철역 출입문까지 닫히자 시민들은 전쟁 상황이 예상보다 현실적으로 느껴졌다고 말했습니다.
훈련 기간 중국 해경선이 진먼 제한수역에 진입하자 대만 해경은 함정을 투입해 퇴거시켰다며 대응 성과를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한광훈련 직전 중국인 2명이 고무보트로 상륙한 뒤 엿새 동안 적발되지 않아 해안 경계의 허점도 드러났습니다.
중국 연계가 의심되는 해커들이 AI를 이용해 정부 시스템 21곳을 공격했다는 보안업체 분석까지 나오며 사이버 방어 문제도 제기됐습니다.
[앵커]
한편, 중국 부호 지형이 AI와 로봇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습니다.
바이트댄스의 장이밍은 중국 최고 부자로, 딥시크의 량원펑은 자산 증가율 1위로 집계됐다고요.
[기자]
네, 지난달 기준 중국 억만장자는 511명으로, 이들의 자산은 모두 2조600억달러, 우리 돈 약 2,918조원에 달합니다.
중국 최고 부자는 자산 693억달러, 약 98조원의 바이트댄스 창업자 장이밍으로, 생수업체 농푸산취안의 중산산을 앞질렀습니다.
텐센트의 마화텅과 CATL의 쩡위췬, 샤오미의 레이쥔도 게임과 배터리·전기차 성장에 힘입어 최상위권에 자리했습니다.
팝마트의 왕닝은 자산이 222억달러, 약 31조원으로 1년새 4배 늘었고, 캠브리콘의 천톈스도 210억달러, 약 30조원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상승 폭이 가장 큰 딥시크 창업자 량원펑은 추정 자산이 10억달러에서 395억달러, 약 56조원으로 1년 만에 약 40배 뛰었습니다.
딥시크는 최근 74억달러, 약 10조5천억원을 유치한 데 이어 V4 프로를 출시하고 오는 17일부터 API 이용료를 구간별로 최대 1,100% 인상합니다.
유니트리도 공모가 기준 기업가치가 610억위안, 약 12조8천억원으로 뛰면서 왕싱싱의 희석 후 지분가치는 약 190억위안, 4조원으로 평가됩니다.
반면 부동산 유동성 위기를 겪은 완다그룹의 왕젠린은 자산 매각이 이어지면서 중국 100대 부호 명단에서 탈락했습니다.
부동산 재벌이 밀려난 자리를 AI 모델과 반도체·전기차·로봇 창업자들이 채우면서 중국 부호 지형도 첨단산업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차이나워치였습니다.
[영상편집 심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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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삼진(bae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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