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장 "경찰서 이전·신축, 지역사회 공감대 형성이 우선"

정종호 2026. 8. 14.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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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경찰청이 최근 노후한 현 거제경찰서를 연초면으로 이전해 신축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변광용 거제시장이 지역사회 공감대 형성이 먼저라고 밝혔다.

이어 "경남경찰청이 거제경찰서 이전·신축 계획을 일방적으로 확정하면서 주민 반발은 물론, 지역사회 내 갈등·대립이 우려된다"며 "충분한 의견 수렴과 원만한 합의를 통해 지역사회가 공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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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경찰청 신축 계획 확정에 주민 반발·지역 갈등 우려 표명
거제경찰서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거제=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경남경찰청이 최근 노후한 현 거제경찰서를 연초면으로 이전해 신축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변광용 거제시장이 지역사회 공감대 형성이 먼저라고 밝혔다.

변 시장은 14일 입장문을 내고 "거제시는 노후 청사에서 오랜 기간 헌신해 온 경찰관들의 근무환경 개선 필요성에 깊이 공감한다"면서도 경찰서 이전·신축 추진에 대한 유감을 표했다.

그는 "경찰서 이전은 지역 균형발전의 취지와 역사성은 물론, 치안 접근성과 지역 상권, 주민 생활권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하고 민감한 지역 현안인 만큼 입지 선정 과정에서 지역사회와 충분한 논의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남경찰청이 거제경찰서 이전·신축 계획을 일방적으로 확정하면서 주민 반발은 물론, 지역사회 내 갈등·대립이 우려된다"며 "충분한 의견 수렴과 원만한 합의를 통해 지역사회가 공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또 "시민의 뜻을 최우선에 두고 지역 균형발전과 주민 생활권, 치안 접근성을 고려해 가장 빠른 경찰서 신축을 위한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거제시 등에 따르면 옥포동에 있는 거제경찰서 청사는 1986년 완공됐다.

현 청사를 처음 사용할 당시 거제경찰서는 3급지에 직원이 200여명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1급지에 직원이 400여명으로 늘어나면서 업무 공간과 주차 공간 등이 매우 부족하고 시설이 오래되면서 직원 애로사항이 크다.

이 때문에 거제경찰서 청사를 새로 만들어야 한다는 문제가 지역 사회 현안으로 떠올랐다.

그동안 경찰은 연초면 일대 부지로 청사를 이전·신축하는 안을 추진해왔고, 경남경찰청은 최근 5차에 걸친 '거제경찰서 신축 부지 재검토 사업심의위원회' 회의 끝에 이 안을 확정했다.

그러나 기획예산처 검토 등 행정 절차와 이전하려는 연초면 일대 부지에 대한 용도 변경 등 과정도 남아있어 실제 이전 신축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다.

jjh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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