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글래스 PoC 발굴·개발 진행 스마트폰·차량 이어 스마트글래스로 에이닷 활용 기기 확대 가능성 주목
지난달 22일 SK텔레콤이 선보인 AI 스마트 글래스 레이벤 메타/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개인비서 '에이닷'을 구글의 스마트 글래스에 적용하기 위한 기술 검증(PoC)에 나섰다. 스마트폰 앱과 자동차에 이어 스마트 글래스까지 에이닷의 활용 범위를 넓히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14일 머니투데이방송 MTN 취재 결과, SK텔레콤은 올해 상반기 연구개발 과제로 '에이닷 구글 글래스 PoC 개발'을 진행했다. PoC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정식 개발하기 전 기술 구현 가능성과 사업성을 확인하는 절차다.
SK텔레콤은 AI 글래스를 에이닷의 새로운 서비스 접점으로 보고 관련 기술을 개발해 왔다. 이번 PoC 역시 구글 스마트 글라스와 에이닷의 연동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달 22일 메타와 에실로룩소티카가 공동 개발한 AI 글래스 '레이밴 메타' 모델 6종을 국내에 출시했다. 당시 SK텔레콤은 "에이닷 등 자체 AI 서비스와 AI 글래스의 음성·카메라 기반 인터페이스를 결합한 특화 서비스 개발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에이닷의 구글 글래스 PoC와 관련해 "관련 내용을 확인 중에 있다"라고 말했다.
에이닷의 적용 기기는 자동차로도 확대되고 있다. 차량용 서비스 '에이닷 오토'는 현대자동차 상용차 관련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다. 전신인 '누구 오토'가 적용된 GM과 볼보, 이카엑스 관련 서비스도 유지·보수에 진입했다.
SK텔레콤은 정부가 오는 18일까지 공모하는 '모두의 AI' 사업에도 참여, 자체 AI 모델 에이닷을 적극 활용할 것으로 확인된다.
한편 SK텔레콤의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연구개발비는 1868억원으로 매출의 2.13%를 차지했다. 판매관리비로 처리된 연구개발비는 182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700억원보다 7.4%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