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 증조부' 안상호, 어디까지 나오나…명성황후 시해 가담자가 혼인 중매 [MD이슈]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배우 하영의 증조부 안상호를 둘러싼 친일 행적 논란이 이어지는 강누데 일본 체류 당시 친일 인사들과의 인맥과 과거 부동산 관련 소송 기록까지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14일 일요신문은 안상호가 일본에 체류하던 시절 맺은 인맥을 다루며, 그의 일본인 아내 가와구치 이소코와의 혼인 및 귀국 과정에 관여한 인물로 구연수를 언급했다.
구연수와 안상호의 관계는 이정은 책임연구원의 논문 '최초의 근대 개업의 안상호의 생애와 활동'에도 언급된 것으로 전해졌다. 구연수는 안상호와 가우구치 이소코의 혼일을 중매한 인물로 알려졌으며, 친일반민족행위자로도 분류된 바 있다.
구연수는 1895년 을미사변 당시 일본 낭인들과 함께 명성왕후 시해 사건에 가담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반민족문제연구소가 펴낸 '친일파 99인'에는 그가 일본 낭인들을 경복궁으로 안내하고 명성황후 시신 훼손 과정에도 관여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후 일본으로 건너갔다가 경술국치 뒤 조선총독부 경무관 등을 지냈다.
구연수의 장인이었던 송병준 역시 이완용과 함께 대표적인 친일 인사로 꼽힌다. 일본 측 기록에는 송병준이 일본 고위 인사들에게 조선 병합을 대가로 거액을 요구했다는 증언도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상호 부부와 구연수 사이의 접점은 정구충의 저서 '한국 의학의 개척자'에서도 확인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책은 앞서 하영의 부친이 안상호의 행적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언급했던 문헌이기도 하다.
이와 별개로 안상호가 과거 부동산 문제로 소송에 휘말렸다는 1920년대 언론 보도도 온라인을 통해 다시 확산하고 있다. 동아일보와 조선일보가 1923년 12월28일 보도한 '소유이전말소로 안상호 피소' 관련 기사 내용이 담긴 것이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파주에 거주하던 박승학 씨는 안상호가 자신의 어머니를 압박해 부동산 소유권을 넘겨받았다고 주장하며 경성지방법원에 매매증명 무효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원고 측은 1914년 말 자신이 집을 비운 사이 안상호가 모친에게 압박을 가해 토지 매매를 성립시킨 뒤 관청의 승인까지 받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소유권 정정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법적 대응에 나섰다는 내용이다. 온라인에서는 기사에 등장한 안상호의 한자 표기와 '종로 삼정목 부호 및 의사'라는 설명 등을 근거로 해당 인물이 하영의 증조부 안상호와 동일 인물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앞서 하영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집안이 4대째 의료업을 이어왔다고 소개하며 증조부가 일본에서 의학을 공부하고 고종을 진료했다고 언급했다. 이후 증조부가 안상호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의 일제강점기 행적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졌다.
하영 측은 처음에는 온라인상에서 제기된 친일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취지로 반박했지만, 이후 안상호가 1916년 대정친목회 평의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기록이 확인되자 기존 입장을 정정하고 사과했다.
하영 역시 "저의 증조부와 관련된 일들로 큰 실망과 상처를 안겨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가족의 역사를 무거운 마음으로 돌아보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안상호를 둘러싼 과거 기록들이 잇따라 재조명되면서 하영의 증조부 친일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식 고수'라더니 깡통 차기 직전?… 최화정, -94.87% 폭망에 '상폐' 위기
- 치어리더 천소윤, 한뼘 핫팬츠에 아찔한 볼륨몸매까지 [치얼UP영상]
- 50대 맞아? 여전히 주인공인 김혜수·엄정화·장서희, 나이는 숫자일 뿐 [MD포커스]
- "자고 있는데 장모님이 볼에 뽀뽀를…" 홍인규, 심야 '아찔 스킨십' 고백 [홈즈]
- 김강우, 갑자기 달라진 눈매에 '쌍꺼풀 수술설'…결국 직접 인증 "저 수술 안 했어요"
- '주사이모 의혹 연루' 전현무·키·온유, 경찰 조사 받았다 [종합]
- 홍현희 "오정태와 오전 7시 키스"…눈 돌았던 신인 시절 '패러디 잔혹사' [라스]
- "17kg 감량" 손담비, "너무 힘들어" 곡소리 난 운동법 알고 보니…
- 박준면, 야식 끊었을 뿐인데 10kg 감량…신기루 "마운자로 맞는다는 썰 돌아"
- '54세' 유혜정, 15kg 쪄 65kg까지…"XL도 안 맞아 남성복 입었다" [퍼펙트 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