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돌핀’ 소멸하며 남긴 수증기…광복절 연휴 비 100㎜ 온다

서다희 기자 2026. 8. 1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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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연휴 동안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면서 최근 이어진 무더위가 한풀 꺾일 전망이다. 남부지방과 제주에는 비교적 많은 양의 비가 예상돼 가뭄 해소에도 일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13호 태풍 '돌핀'이 소멸한 뒤 남긴 고온다습한 공기가 저기압으로 발달하면서 남부지방과 제주에는 15일부터 17일까지, 중부지방에는 16일부터 17일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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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동안 낮 기온 24~30도 하강
연휴 끝난 뒤 18일부터 다시 더위 예상
수원지역에 폭염을 잠시 식혀주는 소나기가 내려 장안구 송죽동 한 횡단보도에서 미처 우산을 준비못한 시민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경기일보 DB


광복절 연휴 동안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면서 최근 이어진 무더위가 한풀 꺾일 전망이다. 남부지방과 제주에는 비교적 많은 양의 비가 예상돼 가뭄 해소에도 일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13호 태풍 ‘돌핀’이 소멸한 뒤 남긴 고온다습한 공기가 저기압으로 발달하면서 남부지방과 제주에는 15일부터 17일까지, 중부지방에는 16일부터 17일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

15일부터 16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부산·울산·경남이 50~100㎜로 가장 많다. 호남과 대구·경북·제주는 각각 30~80㎜가 예보됐다. 중부지방에서는 16일 수도권과 강원에 5~30㎜, 충청권에 20~60㎜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특히 16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는 비구름이 강하게 발달하면서 전국 곳곳에서 시간당 30~50㎜에 달하는 집중호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다. 시간당 강수량이 30㎜를 넘으면 매우 강한 비에 해당하는 만큼 출근·이동 차량과 보행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본격적인 저기압의 영향을 받기 전인 15일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소나기도 예상된다. 수도권과 강원, 충청 지역의 예상 강수량은 5~50㎜다. 소나기는 낮 동안 지면이 달궈지면서 국지적으로 만들어지는 특성상 좁은 지역 안에서도 강수량 차이가 크게 나타날 수 있다.

비는 17일까지 이어진 뒤 이날 밤부터 대부분 지역에서 차츰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17일의 구체적인 예상 강수량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연휴 기간 비가 내리면서 기온도 내려가겠다. 15일 아침 최저기온은 20~25도, 낮 최고기온은 27~32도로 예상됐다. 16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24~30도까지 낮아져 전국 대부분 지역이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폭염 수준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선선한 날씨가 오래 이어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연휴가 끝난 뒤에는 당분간 뚜렷한 비 소식 없이 기온이 다시 오르면서 18일부터 22~23일 주말 사이 전국 낮 최고기온이 33~34도까지 오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서다희 기자 happiness@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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