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소액주주 100만명 첫 돌파…로봇·엔비디아 협력 영향

강태우 2026. 8. 1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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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소액주주 수가 6개월 만에 두 배가량 늘며 처음으로 '100만 주주' 반열에 들어섰다.

14일 LG전자가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LG전자 소액주주 수는 올해 6월 말 기준 122만7천359명으로 작년 말(51만1천135명)과 비교해 약 71만6천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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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완 전 사장, 퇴직금 포함 약 53억원 보수 수령
LG전자 트윈타워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강태우 기자 = LG전자의 소액주주 수가 6개월 만에 두 배가량 늘며 처음으로 '100만 주주' 반열에 들어섰다.

올해 들어 나타난 주식 투자 열풍과 로봇 사업 확대, 엔비디아와의 협력 기대감, 주가 상승 등이 맞물리면서 개인투자자 유입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LG전자가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LG전자 소액주주 수는 올해 6월 말 기준 122만7천359명으로 작년 말(51만1천135명)과 비교해 약 71만6천명 늘었다. 총발행 주식의 58.43%는 소액주주들이 보유하고 있다.

LG전자 주가는 올해 1월까지만 해도 8∼9만원대에서 머물렀다. 하지만 실적 개선과 피지컬 AI, 로보틱스 등으로 사업 확대 기대감에 힘입어 2월 중순 12만원을 넘어선 이후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방한 및 협력 소식이 전해지면서 6월 초 장 중 한때 43만8천원까지 주가가 치솟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LG전자가 기존 가전 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로봇, AIDC(AI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 등 미래 성장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소액주주 증가 역시 이 같은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올해 취득한 1천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연내 소각하고, 내년에도 추가로 1천억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추가 실행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말 LG전자 최고경영자(CEO)에서 퇴임한 조주완 전 사장은 올해 상반기 보수로 총 52억8천500만원(급여 5억1천만원·상여 6억7천300만원·퇴직소득 41억200만원)을 수령했다.

같은 기간 현재 CEO인 류재철 사장은 총 18억9천600만원(급여 8억700만원·상여 10억8천900만원)을 받았다.

상반기 전체 직원 수는 3만3천569명으로, 이들의 평균 급여액은 5천800만원이었다.

burn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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