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 달라지는 협상 분위기?⋯사후조정 새 변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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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의 노사 갈등 양상이 달라지고 있다.
노사가 노동위원회의 사후조정 제도를 수용하기로 합의하면서 임금단체협약(임단협) 협상의 전환점을 맞았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측과 노동조합은 노동위원회의 사후조정에 참여하기로 했다.
따라서 이번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의 사후조정 수용은 평행선을 달리던 노사 갈등 양상이 달라질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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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위 제안⋯사측 적극적 의견 개진과 노조 동의
"1~2개월 소요 예상"⋯해결 실마리 찾을지 관심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노사 갈등 양상이 달라지고 있다.
노사가 노동위원회의 사후조정 제도를 수용하기로 합의하면서 임금단체협약(임단협) 협상의 전환점을 맞았다. 사후조정 제도를 거치면서 수개월째 이어진 노사 갈등을 매듭지을지 관심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측과 노동조합은 노동위원회의 사후조정에 참여하기로 했다. 노사는 이날 인천지방노동위원회에 관련 동의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인천 연수구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 [사진=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14/inews24/20260814145044705hhxy.jpg)
사후조정은 노동위원회가 노사의 조정 절차 이후에도 노동쟁의를 해결하기 위해 조정을 계속 실시하는 제도다. 관련 규칙에 따르면 노사 쌍방이 요청하거나, 노동위원회 위원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할 때 당사자의 동의를 얻어야 개시할 수 있다.
각 당사자의 의사가 전제돼야 가능한 임의적 절차라는 얘기다. 따라서 이번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의 사후조정 수용은 평행선을 달리던 노사 갈등 양상이 달라질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실제 이번 사후조정 제도를 노사가 수용한 만큼 임단협에 대한 양측의 협상 의지를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는 "지난 11일 25차 단체교섭에서 사측이 사후조정에 대한 적극적 의견을 개진했다"며 "노동조합에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한 결과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는 수개월째 팽팽한 갈등을 이어오고 있어 양측 모두 갈등 장기화에 따른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
또한 올해 안에 임단협을 마무리하지 못하면 내년 임금협약의 협상 시기도 도래해 협상의 내용이 복잡해진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매년 3월 기준으로 3개월 전부터 해당연도의 임금(단체)협약 진행을 요구할 수 있다. 2027년의 임금 협약은 내년 3월을 기준으로 3개월 전인 올해 12월부터 노조가 요청 및 개시할 수 있다.
지난 5월 노조는 기본급 14.3% 인상과 영업이익 20% 성과급 배분을 요구하며 5일간 전면파업을 강행했다. 신입사원 초봉 기준 정액 인상분만 반영해도 약 7% 수준이며, 이를 포함한 총 임금 인상률 요구치는 21.3%에 육박한다. 이에 사측은 임금 인상률 6.2%에 일시금 600만원 지급안으로 맞섰다.
교착상태가 이어지다 지난 6월 노사는 임단협을 재개했다. 노조는 연봉제 조합원 대상 연봉인상률 6.5%와 300만원 인상, 전사 평균 3% 성과인상률 적용, 노사상생격려금 1인당 1600만원 등을 포함한 요구안을 제시했다.
사후조정 제도의 기간은 정해지지 않는다. 다만 일반적으로 1~2개월 소요된다는 전언이다.
사후조정에 참여하는 노동위원회 위원을 구성하고 노사가 참여해 조정 절차를 거친다. 조정의 기한이 없어 협의가 빠르게 이뤄진다면 조정 절차는 더 빨리 마무리될 수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사후조정에 관한 질문에 "지속적으로 충실하게 교섭에 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을 아꼈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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