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 장기교섭 돌파구 찾나… 인천지노위 사후조정 합의
김주엽 2026. 8. 14. 14:12

임금 인상과 인사 제도 개선 등을 둘러싸고 장기간 갈등을 빚어 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가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인천지방노동위원회의 사후조정을 받기로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동조합은 14일 “최근 진행한 25차 단체교섭에서 사측이 사후조정에 대한 적극적인 의견을 개진했고, 노조도 긍정적으로 검토해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후조정은 노동위원회의 조정이 종료된 뒤에도 노동쟁의를 해결하기 위해 노사 양측의 동의를 받아 다시 진행하는 조정 절차다. 노동위원회가 양측의 입장을 조율해 합의를 유도한다.
요청서가 접수되면 조정위원 선정과 노사 일정 조율 등을 거쳐 사후조정이 시작될 전망이다. 사측은 위원 선정과 일정 조율에 1~2주가량이 걸리고, 이후 사후조정은 1~2개월 정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는 임금 인상과 해외공장 증설에 따른 조직개편, 인사평가 제도 개선 등을 놓고 입장 차를 보이면서 장기간 교섭을 이어왔다.
노사는 조정위원 구성이 마무리되면 사후조정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자는 데도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사후조정과 별도로 자율교섭을 지속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충실하게 교섭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엽 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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