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트럼프, 美 해군 함정 해외 건조 허용…한화오션 5%대 강세

최윤선 2026. 8. 1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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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로고[사진=한화오션]

한화오션이 장중 5%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해군 선박의 해외 건조를 허용하는 각서에 서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국 현지 조선소를 보유한 한화오션의 수혜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2분 기준 한화오션은 전 거래일 대비 4600원(5.07%) 오른 9만5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외국 조선업체가 미 해군 선박을 해외에서 건조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의 각서에 서명했다. 그동안 제한됐던 미 해군 함정의 해외 건조에 길을 열어준 것이다.

해외 건조 허용 대상에는 수상전투함과 통합화물 보급 유조선, 로로선 등 3개 선급이 포함된다. 각 선급별 최초 2척을 해외 조선소에서 건조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에서는 이번 조치로 한화오션의 미 해군 함정 사업 확대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한화시스템과 함께 지난 2024년 약 1억달러를 투자해 미국 필라델피아의 필리조선소를 인수했다. 지난해에는 필리조선소에 50억달러를 추가 투자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미 해군 관련 사업도 잇달아 확대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지난 3월 미 해군의 차세대 군수지원함 사업에 참여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미국 미사일방어청의 미사일 계측선 건조 사업에도 선정됐다.

미국이 자국 해군력 강화를 위해 동맹국 조선업체와의 협력을 확대하는 가운데 이번 해외 건조 허용 조치까지 더해지면서 한화오션의 미국 방산·조선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