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이테크놀로지, 반기말 자본전액잠식…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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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이테크놀로지가 올해 반기 말 기준 자본전액잠식 상태에 빠지면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추가됐다. 지난해 12월 이미 상장폐지가 결정됐지만 회사가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하면서 정리매매 등 상장폐지 절차는 현재 보류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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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관련 소송 결정되는 대로 후속 절차 진행"
![디에이테크놀로지가 올해 반기 말 기준 자본전액잠식 상태에 빠지면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추가됐다. [출처=디에이테크놀로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14/552778-MxRVZOo/20260814131900380lshf.jpg)
디에이테크놀로지가 올해 반기 말 기준 자본전액잠식 상태에 빠지면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추가됐다. 지난해 12월 이미 상장폐지가 결정됐지만 회사가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하면서 정리매매 등 상장폐지 절차는 현재 보류된 상태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이날 제출한 반기보고서에서 최근 반기 말 기준 자본전액잠식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거래소는 해당 사유가 코스닥시장 상장규정 제56조 제1항 제17호의2와 시행세칙 제61조 제1항 제10호에 따른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반기보고서를 보면 디에이테크놀로지의 올해 6월 말 연결 기준 자산총계는 357억5810만원, 부채총계는 408억3884만원이다. 자본총계는 마이너스(-) 50억8074만원으로 자산보다 부채가 많아 자본전액잠식 상태다. 지난해 말 자본총계 역시 -107억9612만원이었다.
별도 기준으로도 자본총계는 -58억9850만원으로 집계됐다. 자산총계 354억1766만원에 비해 부채총계가 413억1616만원으로 더 많았다.
영업 상황도 녹록지 않다. 올해 상반기 연결 매출은 35억9881만원으로 전년 동기 49억4770만원보다 감소했고, 21억2464만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별도 기준 매출은 32억3041만원, 영업손실은 23억4259만원이었다. 다만 별도 기준 반기순이익은 28억413만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반기보고서에서 계속기업 존속능력에 중대한 의문이 존재한다고도 밝혔다. 2024년 4월 말 만기가 돌아온 104억3400만원 규모 어음이 같은 해 5월 부도 처리됐고, 올해 6월 말 현재 유동부채가 유동자산보다 312억2000만원 많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기존 장비 최종 설치와 신규 수주 장비 납품, 적자 예상 프로젝트 수주 억제, 인력 효율화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이미 상장폐지 절차를 밟고 있다. 회사는 2024년 5월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받았지만 회생계획안 마련에 난항을 겪은 뒤 지난해 11월 회생절차가 폐지됐다. 이어 지난해 12월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상장폐지가 결정됐고 회사는 상장폐지 결정 등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이에 따라 현재 정리매매 등 상장폐지 절차는 중단돼 있다. 거래소는 디에이테크놀로지가 2025년 12월 10일 상장폐지 결정을 받은 뒤 같은 달 11일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한 만큼 이번 자본전액잠식과 관련한 별도의 시장조치는 진행하지 않고, 관련 소송 절차가 결정되는 대로 후속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올해 4월 보통주 30주를 1주로 병합하는 30대 1 무상감자를 완료했으며, 5월에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보통주 540만주를 발행했다. 이에 따라 최대주주도 정찬수 씨로 변경됐다.
다만 무상감자와 유상증자 이후에도 반기 말 자본총계가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자본전액잠식이 해소되지 못했다. 향후 디에이테크놀로지의 상장폐지 절차는 현재 진행 중인 효력정지 가처분 등 관련 소송 결과에 따라 방향이 정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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