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이 기가 막혀' 4-5위 빅매치, 만약 '스윕'이 나온다면 벌어질 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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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위원회(KBO)가 '의도치 않게' 경기 일정을 참 잘 짠 것 같다.
이번 대결이 흥미로운 이유는 두 팀이 4위 자리를 놓고 연일 엎치락뒤치락하는 싸움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3일에도 양팀의 승패가 엇갈리면서 두산이 하루 만에 0.5경기 차 4위를 되찾았다.
KBO리그 역대 한 경기 팀 최다 득점과 최다 득점차 신기록(7월 31일 두산 30-6 승)이 나온 그 시리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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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두산 베어스와 5위 KIA 타이거즈는 14일부터 16일까지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3연전을 치른다. 어느덧 올 시즌 두 팀의 마지막 광주 경기다. 이번 시리즈를 마치면 미편성된 잠실구장 1경기만이 남는다.
이번 대결이 흥미로운 이유는 두 팀이 4위 자리를 놓고 연일 엎치락뒤치락하는 싸움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7월 26일부터 보름여 동안 순위가 다섯 번이나 뒤바뀌었다. 지난 13일에도 양팀의 승패가 엇갈리면서 두산이 하루 만에 0.5경기 차 4위를 되찾았다.

그러나 이번 3연전은 두 팀의 남은 시즌에 중대한 분수령이자 고비가 될 수 있다. 우선 두산이 2승 1패를 거둔다면 KIA와 승차를 1.5경기로 벌린다. 반대의 경우라면 KIA가 0.5게임 차 4위에 복귀한다. 여기까지는 그런 대로 어느 팀에도 치명적인 결과는 아닐 수 있다.
반면 만약 어느 한 팀이 스윕승을 따낸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두산은 3연승하면 KIA를 3.5경기 차로 멀찌감치 따돌릴 수 있다. KIA 역시 싹쓸이에 성공한다면 두산과 2.5경기 차로 비교적 여유 있는 4위에 자리할 수 있다. 당하는 쪽은 4위에서 멀어진다.

올 시즌 상대 성적은 두산이 7승 5패로 앞서 있다. 잠실에서는 두산이 4승 2패로 우세했으나 광주에서는 3승 3패로 팽팽했다. 3연전 싹쓸이는 없었다.
그러나 양팀의 대결에서 스윕이 아주 드문 것은 아니었다. 지난 해 KIA는 5월 17~18일 광주에서 두산과 3연전(17일은 더블헤더)을 모두 잡았다. 그러자 두산은 3개월 뒤인 8월 15~17일 홈 잠실에서 스윕승으로 고스란히 되갚았다. 광주에서 두산의 싹쓸이 승리는 2년 전인 2024년 7월 30일~8월 1일에 있었다. KBO리그 역대 한 경기 팀 최다 득점과 최다 득점차 신기록(7월 31일 두산 30-6 승)이 나온 그 시리즈였다.
신화섭 기자 evermyth@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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