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형세에 맞게 처신해"…친일파로 전향→여의도 5배 땅 가진 '매국노' 정체 ('역사스페셜-시간여행자')

정효경 2026. 8. 14.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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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역사스페셜-시간여행자'가 광복절을 맞아 '매국노 이완용의 선택'을 방송한다.

오는 16일 방송되는 KBS1 '역사스페셜-시간여행자'는 새롭게 발굴된 사료와 기록을 통해 시대의 강자를 쫓으며 변신했던 이완용의 삶을 조명한다. 지난 9일 방송된 KBS1 '역사스페셜-시간여행자'는 2.0%(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역사스페셜-시간여행자' 광복절 기획 1부 '매국노 이완용의 선택'은 오는 16일 오후 9시 30분 KBS1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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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역사스페셜-시간여행자' 16일 방송
출처:KBS1 ‘역사스페셜-시간여행자’
출처:KBS1 ‘역사스페셜-시간여행자’

(MHN 정효경 기자) KBS1 '역사스페셜-시간여행자'가 광복절을 맞아 '매국노 이완용의 선택'을 방송한다.

오는 16일 방송되는 KBS1 '역사스페셜-시간여행자'는 새롭게 발굴된 사료와 기록을 통해 시대의 강자를 쫓으며 변신했던 이완용의 삶을 조명한다. 지난 9일 방송된 KBS1 ‘역사스페셜-시간여행자’는 2.0%(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이완용은 처음부터 친일파였던 인물이 아니다. 1887년 고종의 대미 외교 담당자로 미국에 파견됐던 그는 신흥 강국 미국의 발전상을 목격하며 대표적인 '친미파' 개화 관료로 성장했다. 당시 그는 독립협회의 핵심 간부로 활동했으며, 관료 중 가장 많은 기부금을 내며 독립문 설립에 앞장서는 등 조선의 자주독립을 외쳤던 인물이었다.

하지만 그는 러일전쟁을 계기로 친일파로 전향한다. 제작진이 확인한 1930년대 신문 기사에 따르면, 이완용은 1904년 지인을 도쿄로 보내 일본 고위 관료와 자신의 거취를 상담하며 은밀한 물밑 작업을 수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이후 "시대가 변하면 세상 형세에 맞게 처신해야 한다"는 '변역론(變易論)'을 내세워 자신의 선택을 정당화했다.

특히 이번 방송에서는 통설을 뒤집는 기록이 공개된다. 보통 1907년 '헤이그 특사 사건' 이후 일제가 고종의 퇴위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주한일본공사관 기록에는 1906년 말 이완용이 일본군 사령관 하세가와를 찾아가 '고종 폐위'를 먼저 제안한 사실이 명시되어 있다.

한일 강제병합 직후인 1911년 초부터 작성된 6개월 치의 일기 '일당선고일기' 분석 결과, 그에게서 망국의 슬픔이나 고뇌는 찾아볼 수 없었다. 일기에는 호화로운 만찬과 서화 감상, 전국 토지 시찰 등 평온한 일상만이 기록됐다. 실제로 1920년대 기록 기준 이완용은 여의도 면적의 5배에 달하는 토지를 소유한 거부였다.

한편 1909년 12월 22일, 한일 강제병합을 8개월 앞두고 이재명이 명동 한복판에서 이완용을 피습한 사건이 있었으나 거사는 미수에 그쳤다.

'역사스페셜-시간여행자' 광복절 기획 1부 '매국노 이완용의 선택'은 오는 16일 오후 9시 30분 KBS1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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