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 KDB생명 인수 우협 선정…보험업 진출 ‘성큼’

김규림 기자 2026. 8. 1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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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지주가 KDB생명보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그동안 보험사 인수를 통한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를 검토해 온 한국금융지주는 KDB생명 인수가 최종 성사될 경우 보험업에 진출하게 된다.

한국금융지주는 그동안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 보험사 인수를 검토해 왔다.

KDB생명 인수가 최종 성사되면 한국금융지주는 증권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보험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힐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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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흥국생명과 3파전 끝 우선협상권 확보
2014년 이후 일곱 번째 매각 시도…향후 인수가 등 협의

(시사저널=김규림 기자)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KDB생명보험 본사 전경 ⓒ시사저널 최준필

한국금융지주가 KDB생명보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그동안 보험사 인수를 통한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를 검토해 온 한국금융지주는 KDB생명 인수가 최종 성사될 경우 보험업에 진출하게 된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금융지주는 이날 한국산업은행 등으로부터 KDB생명보험 매각과 관련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공시했다.

앞서 지난 7일 진행된 KDB생명 본입찰에는 한국금융지주와 한화생명, 흥국생명 등 3곳이 최종인수제안서를 제출했다. 당초 유력한 인수 후보로 거론됐던 삼성생명은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KDB생명 매각은 이번이 일곱 번째 시도다. 산업은행은 2010년 금호아시아나그룹 구조조정 과정에서 사모펀드와 함께 옛 금호생명을 인수한 뒤 2014년부터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앞선 여섯 차례 시도는 모두 무산됐다.

한국금융지주는 그동안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 보험사 인수를 검토해 왔다. 현재 한국투자증권과 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투자저축은행, 한국투자캐피탈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지만 보험 계열사는 없다.

김남구 한국금융지주 회장도 지난해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보험사 인수에 대해 "여러 검토 사항 중 하나"라며 관심을 나타낸 바 있다. 이에 BNP파리바카디프생명과 롯데손해보험 등 보험사 매물이 나올 때마다 한국금융지주가 잠재적 인수 후보로 거론돼 왔다.

KDB생명 인수가 최종 성사되면 한국금융지주는 증권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보험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힐 수 있게 된다. 특히 기업금융과 대체투자에 강점을 지닌 한국투자증권, 자산운용사인 한국투자신탁운용 등 기존 계열사와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KDB생명의 총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17조2045억원으로 생명보험업계 14위 수준이다. 한국금융지주는 향후 산업은행 측과 인수가격 등 구체적인 거래 조건을 협의할 예정이다.

한국금융지주 관계자는 "KDB생명보험을 인수하게 되면 계열사와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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