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창이공항에 바카디 '듀어스' 팝업…'체험형 리테일'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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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 바카디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이 창이공항그룹(Changi Airport Group)과 함께 터미널3에서 다음 달 16일까지 '듀어스 스피크이지–히든 인 플레인 사이트(Hidden in Plain Sight)' 팝업을 연다.
창이공항에서는 이번 팝업에 앞서 모엣 헤네시(Moët Hennessy)와 설 시즌 팝업을 운영하는 등 리테일테인먼트 전략을 확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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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음·칵테일·라이브 재즈 결합…전용 메뉴 마련

[더구루=김현수 기자] 롯데면세점이 바카디(Bacardi) 스카치위스키 브랜드 듀어스(Dewar's)와 손잡고 싱가포르 창이공항에서 체험형 팝업을 선보인다. 몰입형 스토리텔링과 시음, 칵테일 서비스를 한데 묶어 여행객의 발길을 붙잡겠다는 복안이다. 최근 세계 주요 공항에서 잇단 팝업을 열며 체험형 리테일 강화에 속도를 높이는 모양새다.
13일(현지시간) 바카디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이 창이공항그룹(Changi Airport Group)과 함께 터미널3에서 다음 달 16일까지 '듀어스 스피크이지–히든 인 플레인 사이트(Hidden in Plain Sight)' 팝업을 연다.
팝업은 아르데코풍 스피크이지(금주법 시대 비밀 술집) 콘셉트로 꾸몄다. 역할 구성은 크게 세 가지다. '스카우트(The Scout)'가 지나가는 여행객에게 금박 봉투에 담긴 비밀 초대장과 암호를 건넨다. 이어서 '호스트(The Host)'가 내부에서 제품 라인업과 맞춤 추천을 안내한다. 마지막으로 '바텐더(The Bartender)'가 칵테일·위스키 시음을 이끄는 방식이다. 공항 디지털 스크린을 활용한 호기심 유발부터 헤드폰과 음식 페어링을 곁들인 감각 시음 의식, 특정 시간대 라이브 재즈 공연까지 세 가지 여정으로 짜였다.
주력 제품은 듀어스 20·26년, 여행 면세점 전용(TREX) 30년 숙성 제품으로 구성된 '더블 더블 컬렉션(Double Double Collection)'이다. 15·18년 숙성 제품과 한정판 '더블 에이전트(Double Agent) 16년'도 함께 선보인다. 전용 칵테일 메뉴로는 하이볼·올드 패션드·롭 로이 등이 마련됐으며 구매 시 사은품 증정과 선물 포장 서비스도 제공한다.
롯데면세점은 최근 세계 주요 공항에서 글로벌 주류 브랜드와 손잡은 체험형 팝업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호주 멜버른 공항에서는 아이웨어 브랜드 마우이 짐(Maui Jim)과 F1 호주 그랑프리 연계 팝업에 이어 예거마이스터(Jägermeister) 신제품 '오렌지(Orange)'를 앞세운 팝업을 선보였다. 창이공항에서는 이번 팝업에 앞서 모엣 헤네시(Moët Hennessy)와 설 시즌 팝업을 운영하는 등 리테일테인먼트 전략을 확대해왔다.
이 같은 체험형 리테일 강화는 업계 전반의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글로벌 여행소매업 전문가들은 여행객들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하면서 매장 내 즉흥 구매가 줄고 콘텐츠·미디어·공간 등 체험이 새로운 매출원으로 부상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매장 직원과의 상호작용이 구매 결정에 미치는 영향력도 커지는 추세다. 체험형 콘텐츠와 앰배서더 중심으로 편성된 팝업으로 업계 변화를 선도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본보 2026년 7월 30일자 참고 2030년 공항면세점이 사라진다?…'AI 옴니채널·공간 경험' 전환 속도>
대러 라이언(Darragh Ryan) 바카디 글로벌 트래블 리테일 마케팅총괄은 "창이공항 여행객들은 시간에 쫓기지만 의미 있는 순간과 프리미엄 경험을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며 "듀어스 스피크이지는 이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위스키를 단순한 제품에서 하나의 경험으로 끌어올리도록 설계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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