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NIPA, '피지컬 AI 추진단' 신설…관련 사업·지원 확대

윤석진 기자 2026. 8. 14.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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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AX 본부 산하 신설…기획·사업·기반팀으로 세분화
조선AX·융합클러스터·글로벌 얼라이언스 등 사업 총괄
경남·전북 실증 확대…데이터·자금난 해소 과제로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피지컬 AI와 데이터센터 관련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지역AX 본부 산하에 '피지컬 AI 추진단'을 신설하고 관련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14일 정보통신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NIPA는 이달 '피지컬 AI 추진단'을 신설하고, 이를 기획팀과 사업팀, 기반팀 등으로 세분화했다.

피지컬 AI 사업이 국가 핵심 과제로 격상되고, 분야별·지역별로 연구 개발 사업이 확대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실제로 이번 추진단에는 ▲조선AX 특화 AI 모델하우스 구축·실증 ▲SW사업 영향평가 ▲피지컬 AI(Physical AI) ▲융합클러스터 ▲피지컬 AI 글로벌 얼라이언스 등의 업무가 새롭게 포함됐다. 각 부문별 담당자도 배정되고 있다.

NIPA 관계자는 "경남·전북 지역에서 피지컬 AI 실증 사업을 하고 있다. 이를 총괄하는 추진단이 생긴 것이다. 워낙 중요한 사업이다 보니 내부에서 역량 있는 직원들을 차출해 새로 출범했다"고 말했다.

NIP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ICT 진흥 실행기관으로, 지역 AX와 피지컬 AI 사업 영역에 걸쳐 실질적인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올해 다루는 예산만 3조1223억원으로, 지난해 8000억원 수준에서 약 4배 늘었다.

최근에는 '경남·전북 AX 연구개발사업'을 통해 2030년까지 5년간 총 1조4131억원 규모로 추진되는 대형 국가 연구개발(R&D)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별 AI 혁신 거점을 구축하고 산업 현장의 AX를 지원하는 한편, 각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물리 데이터와 피지컬 AI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우리나라는 제조 강국으로, 피지컬 AI에 필요한 데이터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반,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등을 갖춘 몇 안되는 국가 중하나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실제 제조 현장에서는 활용 가능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표준에 맞게 가공하는 초기 단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관련 기술 기업들도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가 지원 확대와 민간 자본 유입이 피지컬 AI 산업 육성을 위한 과제로 떠오른 상황이다.

AI 업계 관계자는 "현재 제조 현장에 가보면 제어기부터 통신 장비까지 제각각이라 데이터 수집 단계 부터 막혀있다"며 "각 부처가 협력해 산업 생태계를 연결하고, 이를 바탕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윤석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