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씨엔씨, 2분기 영업익 52.5↑⋯해외매출 38% 성장

홍선혜 기자 2026. 8. 1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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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씨엔씨가 미샤(MISSHA)와 어퓨(A’pieu) 등 주요 브랜드의 해외 성장에 힘입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증가했다.

에이블씨엔씨는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652억원, 영업이익 104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 52.5%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약 16%다.

철수를 결정한 국내 직영 매장 매출을 제외하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5%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전분기보다 10.4% 늘었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을 10% 이상 웃돌았다.

2분기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전분기 대비 15%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75%까지 확대됐다.

미국과 유럽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미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했고 유럽은 48% 늘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유럽에서는 기존 거래처 매출 증가와 신규 오프라인 유통망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다. 영국 부츠와 슈퍼드러그, 독일 DM 등 주요 유통 채널 입점을 확대하고 러시아 대형 슈퍼마켓 등으로 판매처를 넓혔다. 유럽 내 판매 매장 수는 전년 대비 약 2배로 증가했다. 유럽 매출은 전분기 대비 37.2% 늘었다.

미국에서는 아마존과 틱톡샵을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지난 6월 진행된 아마존 프라임데이에서 미샤 매출은 전년 행사 대비 43% 늘었다.

중국과 중동, 아시아 지역에서도 성장세가 이어졌다. 중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중동은 50%, 기타 아시아 지역은 39% 증가했다. 중국에서는 어퓨를 중심으로 역직구 판매가 확대됐고, 중동에서는 현지 유통 채널 확대가 매출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유럽뿐 아니라 중국과 중동 등으로 성장 지역이 확대되면서 해외 매출 비중도 빠르게 높아지는 모습이다.

국내에서는 성장성이 높은 판매 채널을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했다. 네이버와 11번가 등 주요 온라인 플랫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3% 증가했다.

다이소에서는 어퓨 헤어식초 라인을 새롭게 출시했으며, 해당 채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늘었다.

신유정 에이블씨엔씨 대표는 “이번 실적은 회사의 변화가 일회성 반등이 아니라 구조적 전환의 결과임을 보여준다”며 “하반기에는 미국과 유럽의 성장세를 확대하고 중동과 남미 등 성장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한편 스킨케어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와 신규 카테고리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선혜 기자 redsu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