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L 철통 수호, 신형 고속정 '검독수리-B Batch-II' 1번함 해군 인도

이종윤 2026. 8. 14.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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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전방 해역인 북방한계선(NLL)을 수호할 해군의 신형 고속정(PKMR) '검독수리-B Batch-II' 1번함이 전력화를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최상덕 방위사업청 함정사업부장은 "검독수리-B Batch-II 1번함은 적이 감히 도발할 수 없는 압도적인 현장 대응력을 갖춘 함정"이라고 평가하며, "검증된 국산 기술력을 바탕으로 후속함 건조와 인도를 차질 없이 완료하여 최전방 북방한계선 해역에서 철통같은 연안 대비태세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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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로켓·RCWS 전투체계 통합' 첫 검독수리-B Batch-II
항재밍 강화 전자전 능동 대응, 고도화된 국산 기술력 입증
압도적 현장 대응력 확보, 연내 후속함 3척 순차 인도 예정
해군 고속정 검독수리-B급 PKMR-211. 검독수리-B Batch-II 사업은 PKMR 고속정(검독수리-B Batch-I)과 동일한 함형의 200t급 고속정을 건조하는 후속함 양산 사업이다. 76mm 함포(K-76L/62), 비룡 130mm 유도로켓, 소형전자전장비(SLQ-201K), 대유도탄기만체계(MASS) 등 주요 탑재장비는 기존 PKMR 고속정과 동일하지만, 설계 개선을 통해 기존 Batch-I 사업에서 식별된 문제점을 보완하고, 개선된 장비를 탑재하여 성능이 최신화된 고속정이다. 방위사업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 최전방 해역인 북방한계선(NLL)을 수호할 해군의 신형 고속정(PKMR) '검독수리-B Batch-II' 1번함이 전력화를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방위사업청은 14일 오전 부산 HJ중공업 영도조선소에서 함정 인도식을 개최하고, 성능이 대폭 향상된 첫 번째 Batch-II 함정을 해군에 성공적으로 인도했다고 밝혔다.

최상덕 방위사업청 함정사업부장은 "검독수리-B Batch-II 1번함은 적이 감히 도발할 수 없는 압도적인 현장 대응력을 갖춘 함정"이라고 평가하며, "검증된 국산 기술력을 바탕으로 후속함 건조와 인도를 차질 없이 완료하여 최전방 북방한계선 해역에서 철통같은 연안 대비태세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검독수리-B 사업은 해군의 노후화된 기존 참수리급 고속정(PKM)을 대체하기 위해 추진되는 차기 고속정 사업이다. 방위사업청은 지난 2017년부터 2022년까지 Batch-I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바 있으며, 이어 2022년부터 Batch-II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이날 인도된 함정은 2025년 진수와 시운전 과정을 거쳐 안전성과 작전 수행 능력을 철저히 검증받았다.

이번에 인도된 Batch-II 함정은 기존 Batch-I과 비교해 탑재 장비는 동일하지만, 주요 장비의 성능 개선을 통해 전투체계와 사용자의 운용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특히 130mm 유도로켓과 12.7mm 원격사격통제체계(RCWS)의 통제 및 발사 기능을 함정의 핵심 전투체계와 완전히 통합시켰다. 아울러 고도화되는 적의 전자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항재밍 능력을 대폭 강화함으로써 연안 작전 시 생존성과 대응 능력을 한 차원 더 끌어올렸다.

이날 해군에 인도된 1번함은 앞으로 해군의 자체적인 전력화 과정을 거친 후 북방한계선 해역에 실전 배치되어 본격적인 영해 수호 임무에 투입될 예정이다. 방위사업청은 이번 1번함 인도를 시작으로 올해 안에 후속함 3척을 해군에 순차적으로 인도해 서해 및 동해 최전방 전력 공백을 완벽히 메울 계획이다.

이번 검독수리-B Batch-II 1번함의 핵심 진화는 무장 계통의 '전투체계 완전 통합'과 '생존성 극대화'에 있다.

기존 Batch-I 함정 역시 대함 유도탄급 성능을 가진 130mm 유도로켓을 탑재했으나, 이번 Batch-II에서는 유도로켓과 12.7mm 원격사격통제체계(RCWS)의 통제·발사 기능이 함정의 두뇌인 전투체계(Combat System) 안으로 완전히 융합되었다. 이를 통해 표적 포착부터 조준, 발사 승인에 이르는 교전 반응 시간이 크게 단축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간첩 작전이나 북한 고속공기부양정(공방급)의 기습 침투 상황에서, NLL 최전방 고속정이 적보다 먼저 보고 먼저 치는 '선제 타격 능력'을 완벽히 확보하게 된 것이다.

또한 강화된 항재밍(Anti-Jamming) 능력은 현대 전자전 환경에서 고속정의 생존을 담보하는 핵심 요소다. 북한은 서해 도서 지역을 중심으로 GPS 교란 등 상시적인 전자전 도발을 감행하고 있다. Batch-II 함정은 강력한 항재밍 성능을 바탕으로 적의 강력한 전파 방해 속에서도 함정의 위성항법 및 통신 체계를 정상 유지하며, 130mm 유도로켓을 오차 없이 정밀 유도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했다.

이번 Batch-II 1번함 인도는 북한의 비대칭 해상 도발을 현장에서 즉각 분쇄할 수 있는 고강도 연안 거부 능력을 완성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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