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KB국민銀 세무조사 착수…금융권 전반 점검 확대되나
박수아 기자 2026. 8. 14. 09:12
하나·메리츠 집행 이후 석 달 만에 추가 실시
조사4국 30명 투입
KB금융지주, KB국민은행. 사진=김호성 기자.
조사4국 30명 투입

국세청이 KB국민은행을 대상으로 비정기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지난 5월 하나금융지주와 하나은행, 메리츠증권에 이어 KB국민은행까지 조사 대상에 포함되면서 세무당국의 점검 범위가 금융권 전반으로 넓어질지 주목된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소속 직원 30여명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KB국민은행 신관을 찾아 회계 자료를 확보했다.
조사 일정은 올해 말까지로 알려졌으며, 구체적인 사유는 확인되지 않았다.
조사4국은 정기 조사 외 탈세 제보나 의혹 등에 따른 비정기 세무조사를 주로 담당하는 부서다. 기업을 상대로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 '재계 저승사자'라 불리기도 한다.
조사4국은 지난 5월 하나금융지주와 하나은행, 메리츠증권을 대상으로 비정기 세무조사를 실시했다.
이후 석 달 만에 국내 최대 은행 가운데 하나인 KB국민은행이 조사 대상에 오르면서 금융권에서는 국세청의 금융회사 점검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 국세청은 납세자별 세무조사 진행 여부나 조사 내용은 외부에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