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LG전자, 피지컬 AI 플랫폼 기업으로 재평가"
모건스탠리가 11일 보고서에서 LG전자의 다양한 사업 영역이 피지컬 인공지능(AI) 기업으로 진화하는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LG전자가 가정과 차량, 상업공간, 공장, 데이터센터 등 실물 경제 전반에 걸쳐 AI를 적용할 수 있는 하드웨어 기반을 보유한 점을 긍정 평가했다. 피지컬 AI 시대 도래로 LG전자가 보유한 가전과 로봇, 냉난방공조(HVAC), 전장 사업이 새로운 성장축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모건스탠리는 LG전자가 상업용 로봇회사 베어로보틱스에 투자해 자회사로 편입하고 있는 점도 주목했다. LG전자의 하드웨어·제조 역량과 베어로보틱스의 소프트웨어 역량이 시너지를 발휘하면 상업용 로봇 시장 공략을 강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모건스탠리는 "LG전자는 스마트팩토리, AI 데이터센터 냉각, 전장 사업, 웹OS 플랫폼, 가전구독 등 사업 포트폴리오가 함께 성장하면 미래 AI 수혜를 흡수할 수 있다"며 "로봇, AI 데이터센터 냉각, 스마트팩토리, 차량 솔루션 등 성장 축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면 단순 하드웨어 제조기업이 아니라 피지컬 AI 플랫폼 기업으로 재평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모건스탠리는 LG전자를 LG그룹 계열사 가운데 가장 유망한 투자대상으로 꼽았다. 목표주가 26만원과 비중확대(Overweight)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반응해 LG그룹 주가는 전날 폭등세를 보였다. LG전자는 12일 12.82%가 올랐으며 LG이노텍도 5만5000원이 올라 10.02%가 상승했다. ㈜LG, LG CNS, LG에너지솔루션 등 계열사들도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13일 10시30분 기준으로도 LG전자를 비롯한 계열사 주식은 양봉을 그리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