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장원 "CIA 계엄 옹호 전파, 나는 패싱"…특검은 기소 무게
특검, 내란중요임무종사 기소 방침

홍 전 차장은 어제(13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 나와 "조태용 당시 원장이 담당 국장을 불러서 직접 시킨 것"이라며 "나는 중간에 패싱 또는 스킵돼 인지하는 사항이 아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조 원장의 지시를 자신의 산하에 있던 국장이 직접 수행해 자신은 알지 못했다는 겁니다.
종합특검이 내란을 위한 준비가 이뤄졌다고 의심하는 '산하 부서장 회의'에 대해서도 홍 전 차장 측은 "그렇다면 왜 산하 부서장 회의가 끝나고 원장 독대를 들어가서 별도 지침을 달라고 요구했겠느냐"고 반문했습니다. 독대 이후에 대통령의 이른바 '싹 다 잡아들이라'는 지시도 뭉개졌다는 설명입니다.
종합특검이 내란의 종료 시기를 윤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2024년 12월 14일로 보는 것에 대해서도 홍 전 차장은 "전반적으로 굉장히 많은 혼란을 만들고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4월 종합특검은 국정원을 압수수색하며 조 전 원장과 정무직 간부들을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국정원이 비상계엄 선포 직후 CIA에 직접 계엄을 옹호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번역해 보냈고, 방첩사·경찰 등 계엄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기관과 '컨택포인트'를 구축하려 했단 정황을 잡은 겁니다.
특히 특검은 홍 전 차장이 여러 의혹 중 방첩사와 컨택포인트를 만들고, CIA에 계엄을 옹호하는 데 관여했다고 의심하고, 재판에 넘기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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