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폄훼' 토론회 강행한 이진숙…5분도 못 가 '아수라장'
[앵커]
국민의힘 이진숙 의원이 국회에서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재조명하자며 토론회를 주최했습니다. 5·18은 소요 사태라며 군부의 진압을 감싸는 등 역사와 상식에 맞지 않는 주장이 이어졌습니다. 피해자들은 항의하며 반발했습니다.
홍지용 기자입니다.
[기자]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에 입성한 뒤 연 첫 단독 토론회.
주제는 5·18 민주화 운동의 재조명이었습니다.
공동주최자로 나선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는 5.18 민주화 운동은 소요사태라고 했습니다.
[이영훈/새역사국민운동대표 : 딥스테이트가 형성되는 결정적 계기가 있었다면 지금부터 46년 전인 1980년 5월의 광주에서 있었던 10일간의 소요사태입니다.}
5·18이 특정 진영의 소유물이 돼서는 안 된다며 좌파세력이 독점하는 문화권력을 해체해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이영훈/새역사국민운동 대표 : 해마다 5·18이 닥쳐오면 5·18에 관한 역사적 담론을 장악한 정치세력이 소리 높여 민주항쟁 정신을 외치고…]
강경진압을 거부한 탓에 시위가 격화한 것이라며 당시 군부의 진압을 두둔하는 발언도 나왔습니다.
[김용삼/펜앤마이크 기자 : 지금도 뭐라 그래요? 전두환 살인마 이렇게 얘기하죠? '(당시 정웅 향토사단장이) 초동 조치만 잘 했어도 광주의 비극은 없었을 것이다'라고 단언하는 (검찰 진술이 있었습니다.)]
토론회가 진행되자마자 5분도 안돼 객석에서 고성과 항의가 터져 나왔고,
[5.18 부상자회 회원 : 아니, 5·18이 왜 일어났는지 아직도 몰라? 전두환이 옳았어?]
발표는 여러차례 중단됐습니다.
[이진숙/국민의힘 의원 : 이런 소란으로 행사를 중단시키는 게 특정 세력의 목표입니다.]
국민의힘은 원내지도부에서 여러차례 토론회를 열지 말 것을 당부했다며 당은 관여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민주당은 이 의원에 대한 제명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의 징계를 촉구했습니다.
[영상취재 공영수 신승규 영상편집 강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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