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로야구 유일의 4할 타자’ 백인천 전 감독 별세

양승수 기자 2026. 8. 14.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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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사령탑 시절 백인천 감독. /스포츠조선

한국 프로야구 사상 유일한 ‘4할 타자’ 백인천 전 감독이 14일 오전 충남 천안에서 별세했다. 향년 83세.

KBO(한국야구위원회)에 따르면 충남 천안에 거주하던 고인은 이날 오전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다고 한다. 네 차례 뇌경색을 겪으며 투병해 온 그는 전날에도 정기 검진을 받을 정도로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1942년 중국 장쑤성 우시에서 태어난 고인은 1962년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해 19년간 활약했다. 1975년에는 퍼시픽리그 타격왕에 올랐다.

국내 프로야구 사상 유일하게 4할대 타율을 기록한 백인천의 MBC시절 모습./조선일보DB

1982년 한국 프로야구 출범과 함께 귀국해 MBC 청룡 초대 감독 겸 선수로 뛰며 타율 0.412를 기록했다. 지금까지도 깨지지 않은 한국 프로야구 유일의 4할대 타율이다.

1990년에는 LG 초대 감독으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고, 이후 삼성과 롯데 감독을 지냈다. 현역과 지도자 시절 ‘투혼의 야구’를 강조하며 강한 승부사로 이름을 남겼다.

KBO는 고인의 장례를 KBO장으로 치르기로 했다. 빈소는 천안 단국대병원에 마련됐다. 발인 등 장례 일정은 미국에 거주 중인 동생이 귀국하는 대로 정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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