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도 보는데"...샤워 후 훌렁 벗고 '알몸'으로 나오는 남편 [어떻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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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함께 생활하는 집 안에서 성인 남성의 신체 노출 범위를 어디까지 허용해야 하는지를 두고 온라인상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A 씨는 "성별이 다른 성인 가족과 어린 자녀가 함께 사는 공간에서 굳이 신체를 노출할 이유가 없다"며 최소한 샤워가운을 걸쳐 달라고 요청했으나, 남편은 "내 집에서 가족끼리 이 정도가 무슨 문제냐"며 가운 착용조차 거부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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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가족이 함께 생활하는 집 안에서 성인 남성의 신체 노출 범위를 어디까지 허용해야 하는지를 두고 온라인상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어린 자녀의 올바른 성 경계선 형성 및 가족 간 기본 예의를 위해 최소한의 가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4일 뉴스1에 따르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5살 아들 있는 집, 남편 샤워 후 노출 제가 예민한 건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 씨에 따르면 남편은 평소 샤워를 마친 뒤 옷을 입지 않은 채 욕실에서 나오는 습관이 있었다. A 씨의 거듭된 항의 끝에 현재는 앞쪽 중요 부위만 가린 채 나오고 있지만, 뒤쪽 엉덩이는 그대로 노출되는 상황이다.
특히 A 씨는 시어머니와 5살 아들이 함께 거주하는 환경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A 씨는 "성별이 다른 성인 가족과 어린 자녀가 함께 사는 공간에서 굳이 신체를 노출할 이유가 없다"며 최소한 샤워가운을 걸쳐 달라고 요청했으나, 남편은 "내 집에서 가족끼리 이 정도가 무슨 문제냐"며 가운 착용조차 거부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A 씨가 가장 우려하는 대목은 5살 아들의 교육 문제다. 어린 자녀가 아버지를 보며 '타인 앞에서 내 몸을 어디까지 보여줘도 되는지'에 대한 그릇된 기준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A 씨는 "아이가 성장한 뒤 또래 관계나 이성 관계를 맺을 때 어릴 적 형성된 생활 습관과 신체 경계에 대한 인식이 큰 영향을 미친다"며 남편의 행동 수정을 요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 대다수 역시 A 씨의 입장에 공감했다. 누리꾼들은 "시어머니까지 함께 사는데 성인 남성이 신체를 노출하는 것은 가정 예의에 어긋난다", "5살이면 성별 개념과 신체 경계 인식이 형성되는 시기이므로 부모의 행동 주의가 필수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유아 교육 및 성교육 전문가들 또한 만 3~5세 시기를 '신체 경계교육'의 핵심 골든타임으로 본다. 전문가들은 "가족 간이라 하더라도 서로의 신체를 무분별하게 노출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자녀에게 '내 몸과 타인의 몸을 소중히 여기는 법'을 가르치는 첫걸음"이라고 조언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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