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 “이란 해상봉쇄 무기한 가능”…링컨함 교대

김성수 2026. 8. 14.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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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전이 길어지면서 미군이 중동에 배치한 핵 추진 항공모함을 교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국방부 장관은 이런 순환 배치를 통해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를 무기한 이어갈 수 있다고 주장했는데 이란 측은 호르무즈 해협이 자신들 통제하에 있다 맞서고 있습니다.

다만 미 당국은 이번 교대가 당초 예정된 순환 배치라고 전했고,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은 순환 배치를 통해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를 무기한 이어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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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전이 길어지면서 미군이 중동에 배치한 핵 추진 항공모함을 교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국방부 장관은 이런 순환 배치를 통해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를 무기한 이어갈 수 있다고 주장했는데 이란 측은 호르무즈 해협이 자신들 통제하에 있다 맞서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성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 출항해 이란전을 앞두고 중동으로 배치됐던 핵 추진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함.

탑재된 항공기 등을 통해 이란을 겨냥한 미국의 해상 봉쇄 작전에 주요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링컨함이 항모 교대 배치 계획에 따라 최근 태평양에서 활동했던 조지워싱턴함과 교체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링컨함은 전쟁 장기화로 2백일 넘게 해상에 체류하며 탑승한 승조원의 정신 건강 등 열악한 환경에 대한 우려가 이어져 왔습니다.

[크리스 쿤스/미국 민주당 상원의원/CNN 인터뷰 : "해군 장병들이 극한 상황에 내몰리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에 트럼프 대통령이 귀 기울이지 않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미 당국은 이번 교대가 당초 예정된 순환 배치라고 전했고,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은 순환 배치를 통해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를 무기한 이어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협상이 교착 상태인 상황에서 호르무즈 해협 주변에 대한 강한 군사적 압박을 이어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 역시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통제하고 있다고 주장했는데, 이란 군 측에서는 미국의 근거 없는 주장이라며, 호르무즈 해협은 이란의 통제하에 있다고 했습니다.

아라그치 외무장관 역시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오판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중동 지역에 집중한 항모 순환 배치가 더 길어지면 상대적으로 태평양 지역에서는 미군의 억제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숩니다.

촬영:이호연/영상편집:한미희/자료조사:박은진 김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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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기자 (ss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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