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임종훈, '中만 생각하다 낭패 본다'... AG까지 남은건 한달[초점]

김성수 기자 2026. 8. 14.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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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혼합복식 세계랭킹 1위 임종훈-신유빈 조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유럽 스매시 스웨덴 2026 8강서 대만 듀오에 덜미를 잡혔다.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 2024 파리 올림픽 동메달을 합작했던 임종훈-신유빈 조는 최근 중국 조를 연달아 꺾는 등 완숙기에 접어들며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탁구 역사상 첫 아시안게임 혼합복식 금메달'을 목표로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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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탁구 혼합복식 세계랭킹 1위 임종훈-신유빈 조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유럽 스매시 스웨덴 2026 8강서 대만 듀오에 덜미를 잡혔다.

아시안게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생각하면, 더욱 걱정을 불러오는 패배였다.

ⓒ연합뉴스

임종훈-신유빈 조는 13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7시 스웨덴 말뫼에서 열린 대회 8강서 대만의 린윈주-정이칭 조(세계랭킹 11위)에 매치 스코어 1-3(3-11, 2-11, 11-4, 9-11)으로 패해 탈락했다.

16강을 단 22분 만에 매치 스코어 3-0으로 정리하고 올라온 임종훈-신유빈 조였지만 8강서 만난 대만 팀에 고전했다. 1게임은 시작부터 0-7로 몰리다 3-11로 무기력하게 내줬다. 2게임 역시 0-8까지 밀린 끝에 2-11로 패해 매치 스코어 2-0으로 몰렸다.

이대로 물러설 수 없는 임종훈-신유빈 조가 반격에 나섰다. 초반 6-0 리드와 함께 11-4로 첫 게임을 따냈다.

4게임은 접전이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5-10까지도 밀렸지만, 9-10까지 추격하며 5게임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하지만 결국 듀스를 만들지 못하고 포인트를 내주며 대회 8강에서 탈락하게 됐다.

세계 1위라는 명성을 생각하면 충격적인 임종훈-신유빈 조의 8강 탈락이다.

ⓒ연합뉴스

오는 9월20일 개막하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불과 한 달여 앞둔 시점이라는 점에서 이번 패배는 단순한 1패 이상의 경각심을 던져준다.

한국 탁구는 아시안게임 혼합복식에서 중국(왕추친-쑨잉사 등)과의 결승 맞대결을 최우선 시나리오로 구상해 왔다. 그러나 결승에 도달하기 전 반드시 넘어야 할 '아시아의 또 다른 산' 대만 조에 발목을 잡혔다. 린윈루-정이칭 조는 아시안게임에서도 4강 진출을 다툴 강력한 메달 후보로, 기선 제압을 당한 것은 향후 본무대서 펼칠 전술에 직접적인 부담으로 작용하게 됐다.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 2024 파리 올림픽 동메달을 합작했던 임종훈-신유빈 조는 최근 중국 조를 연달아 꺾는 등 완숙기에 접어들며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탁구 역사상 첫 아시안게임 혼합복식 금메달'을 목표로 내걸었다. 그러나 상대의 맞춤형 전술에 흔들리는 약점이 노출되면서 전술 보완이 시급해졌다.

대만 특유의 빠른 박자와 까다로운 왼손-오른손 조합(린윈루 왼손·정이칭 오른손)에 경기 초반 속수무책으로 밀린 점은 반드시 해결해야 할 숙제다. 특히 아시안게임 단체전과 개인전을 병행해야 하는 체력적 부담 속에서 경기 초반 집중력을 유지하는 능력이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충격적인 탈락으로 인해 큰 숙제를 안게 된 임종훈-신유빈 조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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