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김치 생존 보고서] “김치 제조기술·국제표준 주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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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승기 세계김치연구소 글로벌융합연구본부장은 한국 김치가 세계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려면 완제품 수출을 넘어 제조기술과 국제표준을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세계 김치시장을 어떻게 보나.
종균과 원료, 제조장비·기술, 국제표준을 아우르는 '김치산업 시스템'을 수출해야 한다. 그래야 세계 김치시장의 성장과 함께 한국 김치산업도 성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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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균·원료·제조장비 아우르는
‘김치산업 시스템’ 수출로 승부

민승기 세계김치연구소 글로벌융합연구본부장은 한국 김치가 세계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려면 완제품 수출을 넘어 제조기술과 국제표준을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세계 김치시장을 어떻게 보나.
▶유기농·클린라벨 중심의 프리미엄시장과 중국산 등 저가제품 중심의 대중시장으로 양극화하고 있다. 한국 김치가 중국산과 가격으로 경쟁하는 것은 지속가능하지 않다. 발효기술과 품질·안전성, 정통성을 바탕으로 차별화해야 한다.
- 수출전략은 어떻게 달라져야 하나.
▶국가별 소비자 선호와 유통환경을 반영해야 한다. 미국·유럽은 건강·비건·클린라벨, 일본은 정통성과 품질, 동남아는 할랄(halal·이슬람 율법에 따라 허용된 것)과 현지화가 중요하다. 종주국이라는 데서 나아가 왜 한국 김치의 발효와 맛이 다른지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 정부 지원은 어떻게 바뀌어야 하나.
▶‘수출을 지원하는 정책’에서 ‘글로벌 김치산업을 만드는 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 국가별 제품 연구개발(R&D), 해외 소비자 실증, 국제표준화 등에 대한 투자도 필요하다. 기후변화에 대응한 내서성 품종과 장기 저장 기술을 개발하고 계약재배와 데이터 기반 수급 예측을 연계해야 한다.
- 김치 세계화의 궁극적인 방향은.
▶세계화는 한국산 김치를 많이 수출하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이젠 누가 김치를 만드느냐보다 누가 김치의 기준과 기술, 프리미엄 가치를 주도하느냐가 중요하다. 종균과 원료, 제조장비·기술, 국제표준을 아우르는 ‘김치산업 시스템’을 수출해야 한다. 그래야 세계 김치시장의 성장과 함께 한국 김치산업도 성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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