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100개' 별똥별 쏟아진다…세기의 우주쇼에 '탄성'

하혜빈 기자 2026. 8. 13.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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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밤, 어두운 밤하늘을 올려보시면 어떨까요. 하늘에 별똥별이 쏟아질 예정입니다. 지난 밤 사이 지구 반대편 유럽에서는 달이 해를 완벽하게 가리는 개기일식으로 120년 만의 우주쇼가 펼쳐졌습니다.

하혜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달이 서서히 움직이면서 태양을 가장자리부터 조금씩 가립니다.

완전히 포개지자, 달의 가장자리를 따라 태양 외곽 대기층이 진주빛으로 빛납니다.

이 순간 환호와 박수가 터져나옵니다.

[벨기에 시민 : 이런 광경을 실시간으로 보는 건 정말 매력적인 경험이에요. 달과 태양의 엄청난 크기, 그리고 이 광활함을 생각하면 더 특별하죠.]

달이 태양을 완전히 뒤덮는 개기일식이 유럽 대륙을 관통한 건 21세기 들어 처음입니다.

아이슬란드와 스페인 등에서 완전한 개기일식을 볼 수 있었고, 영국과 미국 등에서도 부분 일식이 진행됐습니다.

[프랑스 시민 : 첫째 아들의 10번째 생일이 되는 날에 파리에 오기로 약속했어요. {맞아요. 정말 멋졌어요! 작년부터 여기에 오려고 기다렸어요.}]

우리나라에서는 오늘 밤 사이 수백개의 별똥별이 떨어집니다.

유성우라고도 불리는 별똥별은 지구가 우주에 떠도는 먼지가 많은 구간을 통과할 때 발생합니다.

주로 가을에 보이는 별, 페르세우스 자리 인근에서 긴 꼬리가 달린 듯한 빛을 볼 수 있습니다.

[이재영/국립과천과학관 연구사 : 동쪽 하늘 쪽을 바라보신다면 좀 확률을 높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어두운 곳을 찾는 것이 가장 좋고…]

국립과천과학관은 오늘 밤 10시부터 동이 트기 전까지 시간당 100개 안팎의 유성우가 쏟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관건은 날씨입니다.

사방이 트인 곳이면 볼 수 있지만, 구름이 끼거나 다른 불빛이 있다면 관측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화면출처 국립과천과학관]
[영상편집 이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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