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로 본 인천공항 글로벌 경쟁력] ⑤ 공항도시 인천 <끝>

김기성 기자 2026. 8. 13.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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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유발 123조…국가 성장 엔진으로
국제여객 3839만명 '세계 1위'
인천지역 파급효과 51조원
GRDP 15%·총생산 41% 지탱
해외 사업·MRO 경쟁력 확대
인천공항이 올해 상반기 국제선 여객 수 '세계 1위'를 달성한 가운데 13일 인천 영종구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구역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김경민기자 time20406@incheonilbo.com

국제여객과 항공화물 실적으로 세계 3위에 오른 인천공항이 13일 국제공항협의회(ACI) 기준 국제선 여객실적 3839만명으로, 전 세계 1,234개 공항 중 '국제여객 세계 1위' 대기록을 썼다.

이는 ACI가 집계한 올해 상반기(1~6월) 국제선 여객실적이지만 사실상의 '반짝 성적표'로 인천공항 개항 25년 여정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하지만 '미래 성장 가능성과 경쟁력'을 증명해 냈다는 의미가 있다.

인천공항이 축적한 경쟁력은 현재 국가 및 지역경제를 떠받치는 성장 엔진이다. 인천만 보면 인천공항 직접연계산업 생산유발효과는 약 48조원, 관광연계산업 포함 약 51조원이 인천지역사회로 고스란히 돌아왔다.▲생산유발 123조원, 취업유발 66만명…국가 성장 엔진으로 각인

지난 5월 인천공항공사 공항산업기술연구원가 발표한 '공항 연관 산업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에 따르면, 2024년 기준 항공·물류·관광 등 51개 연관 산업의 전국 생산유발효과는 약 123조원으로 전년 대비 18% 늘었다.

부가가치유발효과는 약 51조원, 취업유발효과는 약 66만명으로 집계됐다. 부가가치유발효과는 국가 명목 GDP의 약 2%, 생산유발효과는 GDP의 약 4.8%에 달하는 규모다.

인천공항이 올해 상반기 국제선 여객 수 '세계 1위'를 달성한 가운데 13일 인천 영종구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김경민기자 time20406@incheonilbo.com

▲인천지역 파급효과 51조원…부가가치·상권 이끄는 동력

인천지역만 봐도 인천공항의 경제적 파급력은 압도적이다. 직접연계산업의 생산유발효과 48조원, 관광연계산업 포함 약 51조원에 달한다.

인천지역 총생산유발액 기준 인천지역총생산(GRDP) 규모의 41.1%를 육박하며, 순수 부가가치 유발액(약 19조 원) 기준 인천전체 GRDP의 15% 이상을 직접·간접적으로 지탱하는 수치다.

산업별로 항공운송 서비스는 인천지역에서만 생산유발 31조원, 부가가치유발 11조원, 취업유발 7만7000명으로 나타났다. 면세점 등 상업시설 생산유발효과는 약 2조6000억원, 외국인 방한 회복에 힘입어 관광연계산업 생산유발효과는 전국 기준 전년 대비 20% 증가한 약 39조원에 달했다.

▲상주기업 300여개·직원 7만명…영종·용유 지역경제 '축'

영종·용유 지역경제 효과의 실체는 인천공항 현장에서 뛰는 사람들로 300여개 상주기업에 약 7만명이 근무 중이다. 다만 상당부는 서울·경기 등 역외 출·퇴근을 유지하고 있다.

이들의 정주 여건 마련을 위한 주거·교통 인프라 확충이 지역경제 활성화 다음으로 꼽히는 이유다. 상주인력이 정주 인구로 자리 잡아야 영종·용유 상권과 지역경제에도 온기가 돌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타슈켄트 경제 효과 국내로 들어 온다…국내기업 동반 진출

경제 파급효과는 국내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가 주도하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신공항 사업은 25억 달러를 투자해 53억 달러 규모의 생산유발효과기 기대된다.

파슈켄트 현지에서 20억 달러의 부가가치 창출과 3만명 이상의 신규 고용, 국내 설계·시공·시스템(IT) 기업·전문인력의 동반 진출로 이어지고, 앞으로 파급효과는 국내 유입과 함께 더 확장될 전망이다.

개항 25년 인천공항의 올해 상반기 '국제여객 세계 1위'라는 예상하지 못한 기록을 세웠고 해외공항 투자, 최근에는 MRO 전진기지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세계 유수의 공항들이 (위치)입지지역의 경제적 성장을 일자리와 숫자로 증명하고 각인한 것처럼 인천공항 역시 '공항도시 인천'을 단단하게 뒷받침하고 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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