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 입고 활짝' 웃으며 등장한 김세의, 되레 "검찰 안타깝다"
[앵커]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씨가 유튜버 쯔양의 명예를 훼손하고 협박을 한 혐의에 대해 재판을 받았습니다. 당사자가 원하지 않는 사생활을 퍼뜨리고, 쯔양이 간첩이라는 음모론까지 퍼뜨려놓고는 법정에 활짝 웃으며 등장해 자신의 행위를 정당화했습니다.
김지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씨는 2024년 7월 1천만 유튜버 '쯔양'에 관한 진실을 보도한다며 영상을 연이어 올렸습니다.
쯔양이 과거 유흥업소에서 일한 사실을 꼬투리 잡혀 협박을 당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쯔양/유튜버 (2024년 7월) : 사실 이 일이 알려지는 건 아직까지도 너무 원하지 않았어요. 어떤 방식으로도, 제가 아무리 피해자였다고 하더라도.]
쯔양은 유흥업소에서 일하게 된 것은 전 남자친구의 강요 때문이라고 해명했으나 김씨는 반박하겠다며 사실로 확인되기 어려운 지극히 사적인 내용을 방송하고 이에 대해 쯔양의 해명까지 요구했습니다.
전 남자친구의 유서라며 조작된 유서도 방송했습니다.
'간첩설' 등 근거없는 음모론까지 퍼뜨렸습니다.
김세의 씨가 올린 유튜브 영상들은 쯔양의 명예와 사생활을 심하게 침해한다며 법원이 전부 삭제 명령한 상태입니다.
피해자인 쯔양은 결국 스스로 피해를 입증하는 녹취음성을 공개해야 했습니다.
[쯔양/유튜버 (2024년 8월) : 피해자 코스프레 하는 것 아니냐는 말을 정말 많이 들었습니다. 그 녹취마저 의심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결국 쯔양은 김 씨를 검찰에 고소했고 오늘 명예훼손 등 혐의 첫 재판이 열렸습니다.
김세의 씨는 수의를 입은 채 활짝 웃으며 재판장에 들어왔습니다.
"유튜버 주작감별사와 구제역의 중대 범죄를 폭로한 방송이었다"며 "검찰 기소가 안타깝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씨는 내일도 배우 김수현 씨의 명예훼손 재판에 출석해야 합니다.
김세의 씨는 고 김새론 배우의 음성을 조작해 거짓 방송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이지혜 영상디자인 허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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