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물장난? 유심히 봤더니 "손이 가슴으로"…10대도 당했다

조유리 기자 2026. 8. 13.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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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격자가 본 것만 15명 넘어…경찰 신고는 8명
현장 체포된 외국인 남성 "물놀이일 뿐" 주장


[앵커]

야외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하는 척 성추행을 한 30대 시리아 국적의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확인된 피해자만 최소 여덟 명, 이 중에는 10대 학생도 있었습니다. 목격자가 본 것만 열다섯 명이 넘는다는데, 이 남성은 "그냥 물놀이를 한 거"라며 발뺌하고 있습니다.

조유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수영장 주차장으로 경찰차가 들어옵니다.

차에서 내린 경찰관들이 수영장 안으로 들어갑니다.

이달 9일 오후 경기 동두천의 한 야외 수영장에서 한 외국인 남성이 여성들을 성추행한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처음엔 장난을 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수영장 관계자 : 물장난하는 줄 알았지, 그렇게 하는지는 몰랐지.]

하지만 안전요원이 본 장면은 달랐습니다.

[수영장 안전요원 : 물을 이렇게 튀기면서 장난을 치다가 이렇게 들어서 이렇게 하는데 완전히 가슴을 움켜쥐듯이 행동을 하더라고요.]

수영장 측이 급히 "신체 접촉을 하지 말라"는 방송까지 했지만 남성은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수영장 안전요원 : 꾸준히 지켜봤는데 같은 행동을 계속, 어깨를 잡고… 근데 손이 자꾸 가슴 부위로 가더라고요. 그걸 제가 한두 번 본 게 아니고 사람으로 따지면 15명이 넘었는데…]

경찰에 신고한 건 8명 그중엔 10대 미성년자도 있었습니다.

당시 이곳에는 피서객 200여명이 몰려 있었습니다.

경찰에 신고당한 남성은 옷을 갈아입고 빠져나가려다 안전요원에게 제지당했습니다.

현장에서 체포된 남성은 "물놀이를 했을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수영장이나 해수욕장 같은 피서지는 여름철마다 추행과 불법촬영 등 성범죄로 몸살을 앓습니다.

성범죄 자체도 여름철엔 겨울보다 2배 가까이 많이 일어납니다.

법원은 어제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남성을 구속했습니다.

[영상취재 정재우 영상편집 오원석 영상디자인 허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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