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왔어요] “폭염 속 늙은 말이 땅만 봐”…꽃마차 동물학대 논란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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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DM이 왔습니다.
이런 극한 폭염 속에 사람을 태우고 아스팔트를 달리는 말의 모습에, 동물 학대 논란이 일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하루빨리 없어져야 한다"면서 "동물 학대인 만큼 아예 이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비판적인 반응도 나왔고, 반면에 일부 누리꾼들은 "동물 학대까진 아닌 것 같다"면서도 "다만 더위에 아예 쉬지 않고 손님을 받는 건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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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DM이 왔습니다.
첫 번째 DM부터 열어보죠.
▶ 폭염에 마차 끌며 '헉헉' 꽃마차 동물학대 논란
유독 더웠던 올여름, 밖에 나가기가 무서울 정도의 폭염이 덮쳤죠.
이런 극한 폭염 속에 사람을 태우고 아스팔트를 달리는 말의 모습에, 동물 학대 논란이 일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입니다.
작성자는 “양양으로 휴가를 왔는데 기괴한 광경을 봤다”며 “털색이 바랜 늙은 말이 헉헉거리며 마차를 끌고 있었다”고 밝혔는데요.
“늙은 말들을 관광지의 돈벌이용으로 써도 되는 거냐”, “머리를 푹 숙인 채 땅만 보고 있는 말이 너무 무기력해 보였다”고도 적었습니다.
온라인에선 동물 학대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하루빨리 없어져야 한다”면서 “동물 학대인 만큼 아예 이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비판적인 반응도 나왔고, 반면에 일부 누리꾼들은 “동물 학대까진 아닌 것 같다”면서도 “다만 더위에 아예 쉬지 않고 손님을 받는 건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관광지에서의 꽃마차 운영 자체는 불법이 아니죠.
하지만 폭염과 같은 극한 환경에서 동물의 건강과 안전이 위협받는다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관광의 즐거움도 중요하지만, 그 즐거움이 동물의 고통 위에 이뤄진 것은 아닌지 한 번쯤 돌아봐야 하지 않을까요?
두 번째 DM도 열어보겠습니다.
▶ 청계천서 맥주 한 캔? “과태료 10만 원입니다”
계속되는 무더위에 시원한 청계천 물에 발 담그고 휴식을 취하는 분들 많죠.
이런 소중한 시민의 쉼터를 망치는 민폐 행위도 한둘이 아니었는데요.
이젠 청계천에서 술 마시거나 담배 피우면 과태료를 물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관광객들이 오가는 대낮, 비누에 바가지까지 챙겨 와 몸 구석구석을 씻었던, 이른바 청계천 목욕 빌런 기억하시나요?
관광객들이 소원을 빌며 던진 동전을 보란 듯이 싹쓸이해 간 남녀도 충격을 줬는데요.
최근엔 청계천에서 술을 마시거나 보란 듯 담배를 피우는 모습도 심심찮게 목격됐습니다.
시민들의 아름다운 쉼터를 망치는 이런 무질서 행위에 결국 서울시가 칼을 빼들었습니다.
음주와 흡연, 목욕 등의 금지 행위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기로 한 건데요.
앞으로 청계천에서 술을 마시거나 담배를 피우다 적발되면 최대 10만 원의 과태료를 물게 됩니다.
질서를 잡는 것, 환영할 일이죠.
다만 외국인 관광객의 경우 현장에서 과태료를 부과하기가 쉽지 않은 데다, 과도하지 않은 음주까지 일률적으로 제재하는 것이 한강 등 다른 공공장소와 비교해 형평성에 맞느냐는 지적도 있는데요.
단속 강화도 중요하지만, 청계천은 모두가 이용하는 공공장소라는 것, 기본 질서를 지켜야 한다는 시민의식을 우리 모두가 갖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겠죠.
나 하나쯤이야, 라는 생각보다 나부터라는 생각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때입니다.
마지막 DM도 열어볼까요?
▶ ‘1억 원’ 회사 물품 싹쓸이 범인은 알고 보니 퇴사자?
새벽 1시가 넘은 시각, 아무도 없는 회사에 출근 도장을 찍는 사람이 있습니다.
놀랍게도 이 남성은 이 회사 직원이 아닙니다.
직원도 아니면서 몰래 회사를 드나든 이유가 황당하다는 내용인데요.
영상으로 확인하시죠.
모두가 퇴근한 새벽, 한 남성이 마스터키를 들고 태연하게 회사 안으로 들어옵니다.
분명 빈손으로 들어갔던 남성, 나올 때는 빈손이 아니었습니다.
고가의 의류에 손목에는 명품시계까지 차고 나오는데요.
이 남성, 알고 보니 얼마 전까지 이 회사에서 근무했던 퇴사자였습니다.
법인카드를 무단으로 사용해 해고됐는데, 퇴사하면서 챙겨 나온 마스터키로 회사를 드나들며 절도 행각을 벌인 겁니다.
카메라와 자신이 사용하던 PC 등 훔친 물품의 가액만 무려 1억 5천만 원에 달했습니다.
이 퇴사자의 범죄 행각, 이뿐만이 아닙니다.
수행기사로 일했던 것을 이용해 회사 대표의 집에 무단 침입하는 등 모두 5건의 절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이 남성, 결국 경찰의 추적 끝에 구속 신세가 됐습니다.
잘못을 저질러 해고됐는데도 정신을 못 차린 퇴사자의 황당한 행각에 누리꾼들은 “사회생활을 어떻게 했을지 뻔하다”, “합당한 벌을 받아야 한다”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오늘의 DM, 이렇게 답장 드립니다.
모두가 이용하는 공공장소에서 술판을 벌이고 담배를 피우고, 심지어 목욕을 하고, 관광객들의 행운의 동전을 훔쳐가고 이런 행동은 하지 말아야 한다는 기본 상식을 지키는데 지자체 단속까지 필요하다는 게 씁쓸해집니다.
시민들의 소중한 쉼터이자 훌륭한 관광지인 청계천, 우리 모두의 시민의식이 지켜나가야 할 겁니다.
지금까지 DM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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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기훈(jink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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