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외부인 대출 사기 피해…‘KB·신한·우리·기업’ 총 490억 규모 금융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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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이 외부인 사기에 따른 금융사고를 공시했다.
12일 공시에 따르면 시중은행 4곳의 금융사고 액수는 KB국민은행 35억7790만 원, IBK기업은행 182억2100만 원, 신한은행 173억4355만 원, 우리은행 98억7100만 원이다.
KB국민은행은 외부인에 의한 사기로 35억7790만 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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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공시에 따르면 시중은행 4곳의 금융사고 액수는 KB국민은행 35억7790만 원, IBK기업은행 182억2100만 원, 신한은행 173억4355만 원, 우리은행 98억7100만 원이다. 금융사고에 따라 은행이 실제 피해를 입은 규모를 뜻하는 손실 예상액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현재 수사기관이 관련 내용을 수사 중이다.
KB국민은행은 외부인에 의한 사기로 35억7790만 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점으로부터 주요 정보 사항에 대한 보고를 접수하면서 이번 금융사고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현재 수사기관이 관련 내용을 들여다보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해당 건은 시행사와 허위 분양자 등이 공모해 금융 기관을 상대로 한 대출 사기 건”이라며 “현재 수사기관에서 관련자들을 대상으로 수사 중”이라고 했다.
같은 날 기업·신한·우리은행은 기존에 올린 금융사고 공시(은행업 감독 규정에 따른 공시)를 정정했다. 정정 공시에서 세 곳 모두 금융사고 규모가 커졌다.
규모가 가장 큰 곳은 기업은행이다. 기업은행은 12일 금융사고 규모를 기존 47억8500만 원에서 182억2100만 원으로 키워 재공시했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현재 수사기관의 수사가 진행 중인 단계”라며 “향후 수사 결과 외부인의 사기 등 위법 행위가 확인되는 경우 형사 고소 등 필요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신한은행도 커진 금융사고 규모를 재공시했다. 관련 공시는 지난해 12월, 올 6월, 이달 12일 이뤄졌다. 금융사고 규모는 지난해 12월 29억6440만 원→6월 69억6890만 원→12일 173억4355만 원으로 커졌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외부인 사기에 의한 금융사고로 현재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담보물 매각 및 채권보전 조치 등을 통해 대출금 회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우리은행도 올 6월 공시보다 커진 규모로 재공시했다. 6월 40억800만 원에서 12일 98억7100만 원으로 규모가 커졌다.
현재 수사기관이 관련 내용을 들여다보는 상황이다. 금융사고 규모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수사 결과에 따라 사고 금액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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