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울 합심해 ‘해양수도권’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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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부산·울산 해양수도권 구축에 세 시도단체장과 상공회의소 회장, 해양수산부 장관이 손을 맞잡았다.
이들 기관은 13일 오후 4시 30분 부산의 한 호텔에서 '해양수도권 조성 및 공동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약(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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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도권 조성 및 공동 투자유치 활성화’ 협약
도, 진해신항 배후를 주거·첨단산업·R&D 거점화
경남·부산·울산 해양수도권 구축에 세 시도단체장과 상공회의소 회장, 해양수산부 장관이 손을 맞잡았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완수 경남도지사를 비롯해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전재수 부산시장·김상욱 울산시장, 최재호 경상남도상공회의소협의회장 등 지역 경제계 대표들이 참석했다.
지난해 12월 해양수산부가 부산으로 이전한 뒤 이날 처음으로 장관이 경부울 단체장, 경제계 수장이 만났다.
이번 협약은 5월 국무회의에 보고된 '남부 해양수도권 육성방향' 발표 후 후속 조치다. 경부울을 단일 경제권인 해양수도권으로 연계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지역 경제계가 기업 투자환경을 개선하고 대규모 투자유치에 공동 대응하고자 이뤄지게 됐다. 협약기관들은 2월 출범한 '해양수도권 육성을 위한 고위급 정책협의체'에서 해양수도권 육성 방향과 투자유치 방안을 논의해왔다.
협약에 따라 7개 기관은 △해양수도권 조성과 기업 투자유치 공동 전략 수립·추진 △해양과 해양연관 산업, 친환경 에너지산업, 제조 인공지능(AI), 디지털전환(DX) 등 미래 성장산업 투자 기반 확충 △규제·제도개선, 지원방안 발굴과 현장 애로 해소 △투자설명회 공동 개최와 글로벌 투자유치 네트워크 구축 △공동 홍보 등에 협력한다. 아울러 정부가 추진하는 성장엔진 정책과 연계해 세계적인 항만과 물류 인프라를 비롯해 주력 제조업, 에너지, 첨단 제조와 우주항공 등 경쟁력 있는 산업 기반을 두루 갖춘 경부울을 하나의 초광역 경제권을 구축하는데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한다.
경남도는 이에 발맞춰 진해신항과 배후단지를 중심으로 산업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특히 국가지역전략산업으로 선정된 진해 육상부 배후단지 698만㎡를 주거·첨단산업·연구개발(R&D) 기능이 융합된 항만배후 첨단도시로 조성해 글로벌 기업 투자를 유치하고 새로운 지역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번 상생협약을 계기로 해양수산부와 지방자치단체, 지역 경제계가 긴밀히 협력하여 동남권이 하나의 초광역 경제권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해양수도권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이에 "경남과 부산, 울산이 단일 경제권으로 힘을 모으고 각 지역의 강점을 연계해 기업 투자를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경남의 첨단 제조산업과 진해신항을 연계해 기업 투자가 지역 산업의 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두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