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탕은 500원…목욕탕 수건 차별에 인권위 판단[어텐션 뉴스]

CBS노컷뉴스 최인수 기자 2026. 8. 13.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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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주목받은 뉴스들을 짚어봅니다.

작년 9월 경북의 한 목욕탕을 찾은 손님이 "남탕은 수건과 비누가 무료인데, 여탕만 수건 500원, 일회용 비누 700원을 따로 받는 건 성차별"이라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습니다.

"여탕은 수건 분실률이 너무 높아 손실을 감당하기 힘들다"는 건데요. 실제로 해당 지역 목욕탕 27곳 중 22곳이 여성에게만 수건값을 따로 받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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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핫 뉴스만 콕콕…[어텐션 뉴스]
■ 방송 : CBS 라디오 'CBS뉴스룸'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김정훈 앵커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연합뉴스

[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주목받은 뉴스들을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최인수 기자 나와 있습니다. 첫 소식은 무엇인가요?

[기자]

"남탕은 무제한, 여탕은 500원?"입니다. 청취자 여러분은 목욕탕 가시면 보통 수건 몇 장이나 쓰시나요?

남탕은 보통 탈의실 한쪽에 수건이 쌓여있어서 눈치 안 보고 두세 장씩 쓸 수도 있죠. 하지만 여탕은 사정이 완전히 다릅니다. 카운터에서 딱 두 장으로 제한해서 주거나, 심지어 돈을 따로 받기도 하는데요.

작년 9월 경북의 한 목욕탕을 찾은 손님이 "남탕은 수건과 비누가 무료인데, 여탕만 수건 500원, 일회용 비누 700원을 따로 받는 건 성차별"이라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습니다.

목욕탕 사장님들도 할 말은 있습니다. "여탕은 수건 분실률이 너무 높아 손실을 감당하기 힘들다"는 건데요. 실제로 해당 지역 목욕탕 27곳 중 22곳이 여성에게만 수건값을 따로 받고 있었습니다. 오랜 '업계 관행'이었던 셈이죠.

국가인권위원회 결정문. 국가인권위원회 홈페이지


하지만 인권위의 판단은 달랐습니다. "일부 손님이 가져가지 않는다고 해서 여성 전체에게 추가 요금을 물리는 건 성별에 대한 고정관념이자 엄연한 차별"이라는 겁니다. 수건 보증금을 받거나 용기형 비누를 설치하는 식의 다른 대안도 있는데, 무조건 여성에게만 돈을 더 받는 건 평등권 침해라며 시정을 권고했습니다.

[앵커]

'오랜 관행'이라는 이유로 지나쳤던 불편함인데, 이번 권고로 현장이 바뀔지 지켜봐야겠네요. 다음 소식은요?

[기자]

챗GPT를 개발한 OpenAI의 최고경영자, 샘 올트먼의 황당한 사망설입니다.

어제(12일) 구글에서 '샘 올트먼' 이름을 영어로 검색해 본 사람들은 눈을 의심해야 했습니다. 인물 정보 창에 멀쩡히 살아있는 올트먼이 바로 어제, 즉 "2026년 8월 12일에 사망했다"고 표시돼 있었기 때문인데요.

알고 보니 누구나 자유롭게 수정할 수 있는 백과사전 '위키피디아'의 올트먼 항목을 누군가 악의적으로 편집해 "사망했다"고 올려두었고, 구글의 검색 알고리즘이 이걸 검증 없이 그대로 긁어오면서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위키피디아 편집자들이 40분 만에 정보를 바로잡았지만, 구글 인물 정보에는 한동안 사망 표시가 유지됐는데요. 구글은 엑스(X)를 통해 "오류 제보에 감사하다"며 "외부 출처 정보가 오염되면서 발생한 현상"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빅테크와 AI 혁신을 이끄는 주역이 정작 AI 검색엔진의 허술한 정보 검증 때문에 해프닝의 주인공이 된 셈인데요. 정보의 신뢰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일깨워준 소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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