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90에 삼성 배터리 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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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의 배터리를 탑재한 제네시스의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90'이 3분기 중 출시된다.
1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3분기 중 삼성SDI의 배터리를 적용한 GV90을 선보인다.
올해 중국 전기차의 공세에 맞서 유럽 시장에서 승부수로 내놓는 볼륨 모델 현대차 아이오닉3와 기아 EV2에 이어 최상위급인 GV90에도 삼성SDI 배터리가 채택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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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3 이어 최상위 모델 탑재
자율주행용 칩·로봇·SDV도 확대

삼성SDI의 배터리를 탑재한 제네시스의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90’이 3분기 중 출시된다. 현대차 최고 사양 모델의 핵심 부품을 삼성이 공급하게 되면서 현대차그룹과 삼성그룹의 협력이 한 단계 도약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3분기 중 삼성SDI의 배터리를 적용한 GV90을 선보인다. GV90은 현대차가 20년 넘게 축적한 전동화 기술력을 총동원해 개발하는 플래그십 모델이다. 출시가가 1억 원 중반대로 예상되는 만큼 최고급 소재와 사양이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전기차의 배터리는 내연기관차의 엔진에 비견되는 부품으로 원가의 30~40%를 차지한다.
현대차·기아는 그동안 국내 배터리 3사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SK온과 주로 협력해왔다. 삼성SDI와 공급계약을 맺은 것은 2023년이 처음이었다.
하지만 적용 범위가 빠르게 확대되는 추세다. 올해 중국 전기차의 공세에 맞서 유럽 시장에서 승부수로 내놓는 볼륨 모델 현대차 아이오닉3와 기아 EV2에 이어 최상위급인 GV90에도 삼성SDI 배터리가 채택된 것이다. 파우치형 배터리를 선호해왔던 현대차·기아는 삼성SDI가 생산하는 각형 배터리의 에너지밀도와 안전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I는 니켈 함량 91% 이상의 하이니켈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양극재로 출력을 높이고 실리콘을 머리카락 두께의 수천분의 1 크기로 나노화한 뒤 복합한 음극재로 고질적인 팽창 문제를 해결했다.
재계는 배터리를 넘어 반도체, 로봇,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등으로 확산되는 현대차와 삼성그룹 간 협력에 주목하고 있다. 현대차·기아와 삼성SDI는 차량용을 넘어 로봇 전용 배터리도 공동 개발 중이다. 삼성전자 파운드리는 현대차가 자체 개발하는 자율주행용 칩을 위탁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트싱스’를 통해 차량을 제어하는 ‘홈투카’, 가전을 제어하는 ‘카투홈’ 등으로 기능을 넓혀가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삼성전자의 로봇 자회사 레인보우로보틱스와 현대차그룹 철도·방산 계열사인 현대로템이 공동 개발한 대테러 작전용 다족 보행 로봇을 육군에 납품하기로 했다.
유민환 기자 yoogiz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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