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 둔화…서초·강남은 하락 전환(종합)

임기창 2026. 8. 13.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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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부의 세제개편안 발표로 고가 주택 보유자들의 세금 부담이 커진 가운데 서울 강남권 주요 지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이 약세로 돌아섰다.

1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둘째 주(8월10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평균 0.2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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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주간 동향…서울 전세 상승폭도 축소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최근 정부의 세제개편안 발표로 고가 주택 보유자들의 세금 부담이 커진 가운데 서울 강남권 주요 지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이 약세로 돌아섰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1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둘째 주(8월10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평균 0.21%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 대비 0.05%포인트 축소됐다.

보유세 부담이 커진 고가 주택이 많은 서초구(-0.04%)가 올 4월 넷째 주 이후 16주 만에, 강남구(-0.02%)는 5월 둘째 주 이후 14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실제로 강남권에서는 고가 주택의 호가가 크게 하락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아파트실거래가)에 따르면 강남구 압구정현대 1·2차 전용 198㎡ 3층 매물은 세제개편안 발표 이전인 7월13일 119억원에 등록됐으나 발표 이후인 이달 8일에는 같은 면적 2층 매물이 92억원에 올라왔다.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 저층은 7월21일 등록 호가가 63억원이었는데 이달 12일에는 56억원으로 가격이 떨어졌다.

반면 중위권 이하 가격대 지역은 꾸준한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중랑구(0.46%)가 신내·면목동 주요 단지 위주로 크게 오르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고 성북구(0.43%)는 종암·돈암동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서대문구(0.41%), 중구(0.40%), 강북구(0.40%)도 상승률이 높았다.

부동산원은 "일부 지역에서 관망세가 나타난 가운데 하락 거래가 발생했으나 수요가 꾸준한 대단지와 역세권 중심으로 상승 계약이 체결되며 서울 전체적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경기(0.14%)는 성남시 중원구(0.55%)와 화성시 병점구(0.42%), 광명시(0.40%) 등이 강세였고 인천(0.01%)은 상승세가 둔화해 보합에 근접했다. 수도권 전체로는 0.14% 상승했다.

비수도권(0.01%)에서는 4대 광역시와 세종시가 각각 0.01%, 전남광주는 0.04%, 7개 도는 0.01% 올랐다.

전국 평균 매매가격 상승률은 0.08%였다.

[한국부동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평균 0.09% 상승했다.

서울(0.20%)은 직전 주 대비 상승폭이 0.05%포인트 축소된 가운데 강남구(-0.03%)가 대치·개포동 위주로 전셋값이 하락하며 올 4월 둘째 주 이후 18주 만에 약세로 전환했다.

성북구(0.40%)가 길음·정릉동 위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금천구(0.38%), 노원구(0.35%), 동작구(0.32%), 서대문구(0.29%) 등도 상승률이 높은 편이었다.

부동산원은 "일부 단지에서 가격 조정된 거래가 체결되는 가운데 역세권·대단지 및 선호 단지 중심으로 상승하는 등 서울 전체적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경기(0.13%)는 하남시(0.39%), 용인시 기흥구(0.38%), 구리시(0.25%)가 상승을 견인했고 인천은 0.12% 올랐다. 수도권 전체로는 0.15% 상승했다.

비수도권(0.03%)에서는 4대 광역시(0.05%)와 7개 도(0.03%)는 올랐고 세종시(-0.07%)는 하락, 전남광주(0.00%)는 보합을 나타냈다.

[한국부동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ul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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