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결 구위 좋아 더 집중했다" 박성한 SSG 3연승 이끈 3안타 3타점 활약 [MD인천]

인천=류한준 기자 2026. 8. 1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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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SSG 박성한이 2회초 2사 1.2루서 투구를 지켜보고 있다./유진형 기자

[마이데일리 = 인천 류한준 기자] SSG 랜더스가 '폭염 브레이크' 종료 후 롯데 자이언츠와 치른 첫 주중 홈 3연전에서 바라던 결과를 손에 넣었다. 1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치러지는 3연전 마지막 날 경기가 남아있지만 지난 11~12일 롯데전을 모두 이겼다.

박빙 승부가 아니었고 8-4, 9-1로 완승을 거뒀다. SSG는 롯데전 두 경기를 승리를 포함 3연승으로 신바람을 냈다. 또한 롯데와 이번 3연전서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12일 경기는 선발 등판한 김민준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선도 힘을 실었다. 유격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박성한은 5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리드오프로 나온 정준재의 3안타 1타점과 함께 박성한까지 SSG 테이블 세터진은 6안타 4타점을 합작하며 제몫을 톡톡히했다. 박성한은 "상대 선발투수 구위가 좋아 타석에서 더 집중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롯데는 당초 나균안이 선발투수로 예고됐다가 경기 시작을 3시간여 앞두고 급하게 변경했다. 나균안이 몸 담 증세로 등판이 어려워지자 지난 4일 1군 콜업된 신인 김한결이 대체 선발투수로 이날 마운드 위로 올라갔다.

2026년 7월 28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 박성한이 1회말 1사 후 안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유진형 기자

박성한도 처음 상대하는 투수라 그런지 첫 타석과 두 번째 타석에서 연달아 삼진으로 돌아섰다. 그러나 SSG가 2-0으로 앞서고 있던 5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맞이한 타석에선 달랐다.

바뀐 투수이자 좌완 이영재가 던진 4구째 배트를 돌려 추가점을 이끌어내는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6, 7회말 돌아온 타석에서도 모두 안타를 쳤고 타점 하나도 더했다.

그는 "상대팀 투수들은 좋은 공을 던졌다. 그런데 실투가 들어온 걸 놓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스윙을 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적시타 상황에 대해서도 되돌아봤다. 박성한은 "득점권 기회에서 놓치지 않고 제몫을 해 팀 승리에 기여한 것 같아 부뜻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날까지 올 시즌 105경기에 나와 타율 0.341(390타수 133안타)를 기록하며 타율 부문 3위에 올라있다. 최근 10경기 타율은 0.474(38타수 18안타)로 더 높고 타점도 11개를 올렸다.

박성한은 시즌 내내 꾸준히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는 점에 대해 "특별한 비결이 있다기 보다는 타격코치님들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며 "평소 연습할 때 타격코치님들이 폼이나 타이밍에 대해 꼼꼼하게 짚어주고 방향성을 잘 잡아준다. 코칭을 믿고 훈련한 게 좋은 타율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얘기했다.

2026년 5월 1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의 경기. SSG 유격수 박성한이 5회초 롯데 이호준의 타구를 처리하고 있다./유진형 기자

SSG는 3연승 중이긴 하지만 41승 4무 61패로 9위에 머무르고 있다. 그래도 전반기와 견줘 팀 분위기는 많이 올라갔다.

8위 롯데와 승차도 4.5경기로 좁혔다. '가을야구' 진출에 대한 기대와 바람은 거의 사라진 상황이지만 남은 시즌 경기 결과에 따라 롯데를 제치고 한 계단 순위를 올라갈 수 도 있다.

박성한은 "팀이 연승 중이라 더그아웃 분위기는 그 어느 때보다 좋다"며 "선수들끼리 뭉치는 힘도 전반기와 비교해 더 강해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수단 전체가 타고 있는 좋은 기세와 흐름을 잃지 않고 잘 살려서, 앞으로도 팬들에게 이기는 야구, 재미있는 야구를 보여줄 수 있도록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박성한은 "무엇보다 풀타임 시즌을 치르기 위해 체력 안배도 중요한데, 컨디셔닝 파트로부터 정말 많은 도움을 받으며 컨디션을 잘 관리하고 있다"며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SSG는 13일 롯데를 상대로 시리즈 스윕승과 함께 4연승 도전에 나선다. 박성한의 좋은 타격감에도 역시나 기대를 걸고 있다.

류한준 기자 hantae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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