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김병지가 고개 숙였다”… 1년 넘게 꼬인 강원FC-춘천시 갈등, 공식 사과로 풀리나

최유한 2026. 8. 1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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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개최 과정에서 갈등을 빚었던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가 춘천시민과 육동한 춘천시장에게 공식 사과했다.

김 대표는 "발언의 의도와 관계없이 불편을 겪고 상처를 받으신 춘천시민과 시장, 시 관계자에게 마음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강원FC와 강원특별자치도는 현재 춘천시, 강릉시와 다음 시즌 홈경기 개최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해 ACLE 개최 과정에서 협조한 춘천시와 강릉시에도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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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ACLE 개최 과정에서 불거진 춘천 폄훼 논란에 사과
2027시즌 춘천 홈경기 협의에도 변화 주목
(MHN 최유한 기자)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개최 과정에서 갈등을 빚었던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가 춘천시민과 육동한 춘천시장에게 공식 사과했다. 1년 넘게 이어진 강원FC와 춘천시의 갈등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출처:연합뉴스

김 대표는 13일 ‘강원 도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지난해 ACLE 춘천 개최를 협의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사용한 표현으로 오해가 있었다고 밝혔다. 당시 김 대표는 지역별 경기 개최 여건과 운영 환경의 차이를 설명하면서 춘천의 관중과 시즌권 판매 실적 등을 다른 지역과 비교해 논란을 일으켰다.

김 대표는 “발언의 의도와 관계없이 불편을 겪고 상처를 받으신 춘천시민과 시장, 시 관계자에게 마음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춘천시를 차별하거나 폄훼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갈등은 발언에 그치지 않았다. 지난해 5월 3일 수원FC와의 K리그1 홈경기에서는 육동한 시장과 춘천시 관계자들의 경기장 출입 비표가 회수되면서 양측의 관계가 더욱 악화됐다.

김 대표는 이 조치 역시 자신이 지시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다만 “구단의 홈경기를 총괄하는 대표이사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출처:연합뉴스

이번 사과의 배경에는 2027시즌 홈경기 개최 논의가 있다. 강원FC와 강원특별자치도는 현재 춘천시, 강릉시와 다음 시즌 홈경기 개최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춘천시는 최근 2027년 홈경기 개최 의사를 밝히면서도 지난해 갈등을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넘길 수는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육 시장은 시민과 축구팬에 대한 존중 차원에서 김 대표의 진정성 있는 사과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ACLE 개최 과정에서 협조한 춘천시와 강릉시에도 감사를 전했다. 강릉에서 예정됐던 경기를 다른 지역에서 개최해야 하는 상황에서 두 도시의 협조가 있었기에 강원FC의 첫 아시아 무대 도전이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이제 남은 것은 사과 이후의 후속 협의다. 춘천시는 김 대표의 사과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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