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없어 소변 마셨다"…최전방 우크라軍, 보급중단에 '철수' 예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크라이나 자포리자주 최전선에서 진지를 지키던 군인들이 물·식량이 끊긴 열악한 상황에서 도움을 호소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AFP통신, 우크라이나 24채널에 따르면 지난 11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에서는 우크라이나군 제121영토방위여단 소속 소대장 아나톨리 사이추크가 미하일로 드라파티 육군참모총장에게 지원을 요청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이정환 기자 = 우크라이나 자포리자주 최전선에서 진지를 지키던 군인들이 물·식량이 끊긴 열악한 상황에서 도움을 호소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AFP통신, 우크라이나 24채널에 따르면 지난 11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에서는 우크라이나군 제121영토방위여단 소속 소대장 아나톨리 사이추크가 미하일로 드라파티 육군참모총장에게 지원을 요청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지친 모습의 부대원들과 함께 등장한 사이추크 소대장은 "모든 진지가 파괴돼 직접 찾은 은신처에 머물고 있다"며 "3~7일 가량 식량이나 식수가 공급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이추크 소대장의 설명에 따르면 그의 부대는 지난 4월부터 교대 없이 4개월 동안 진지를 지키는 상황이었다. 당초 부대원들은 한 달간 드론으로 보급품을 전달받으며 임무를 수행하기로 한 상태였다.
사이추크 소대장은 "내가 다른 진지에 있을 때 부대원들은 12일 동안 식수와 식량을 전혀 받지 못했다"며 "우리는 소변까지 마시며 뭐라도 떨어뜨려 주기만을 기다렸다"고 전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군 장교들이 가족들에게 부대원들이 "충분히 보급받고 있다"고 안심시키는 등 거짓말을 했다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교대를 기다리지 않고 부대원들을 이끌고 진지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진지에 머물 힘도, 능력도 더는 없기 때문"이라며 "복무를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방법이 없다. 이곳에서 안전하게 나갈 수 있는 통로와 후송 차량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여단 지휘부는 페이스북 성명을 통해 "장병들에게 적절한 보급을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 지역의 상황은 여전히 매우 엄혹하다"고 밝혔다.
이어 "한 달 동안 이 부대에는 각각 약 9㎏ 무게의 보급품 상자 27개가 전달됐다"며 "부대원들이 겪는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고 있다. 여단장은 장병들과 직접 소통하며 현장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병력 부족 문제에 시달리는 우크라이나군은 수년 동안 최전선 배치 병력의 정기 교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선 지역 상공에서 활동하는 드론들은 장병들에 대한 보급을 더욱 위험하게 만들었다.
지난봄에도 진지를 지키던 제14독립기계화여단 장병들이 보급 부족으로 빗물을 마시고 배고픔에 의식을 잃었다는 가족들의 폭로가 나와 군 지휘관이 경질되기도 했다.
jwle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시어머니 앞, 샤워 후 알몸으로 나오는 남편…제가 예민한 건가요?"
- "만삭 아내, 다리 절단된 채 추락"…의정부 일가족 사건, 익명 제보 '충격'
- 수영장서 어깨 잡는 척, 여성 가슴 '덥석'…도망가는 30대 외국인 구속
- 삼성이 손절한 '친일파 후손' 하영…LG가 찜한 '독립운동가 외손녀' 박환희
- '홍상수 연인' 김민희, 아기 엄마 포스…"촬영장서 수유도 했다"
- 윤미라 "'간통 의혹, 40년간 주홍글씨…4년 걸려 무혐의 받았다" 유튜브서 고백
- '임플란트 11개 시술 사망' 치과 이번엔 10개 심다 또…"그곳 아냐" 발뺌도
- "단편영화에 키스신만 60번"…20대 남배우 울린 '여성 투자자' 황당 요구
- 강균성, 14세 연하 예비신부 유하진과 '럽스타' 시작…눈에 꿀 뚝뚝 [N샷]
- "난 생활비 댔는데 융자 갚은 남편…5억 아파트 2배 뛰자 '내 집'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