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엔시스, 전년대비 상반기 매출 58.7% 증가… AI 인프라 사업 확대

AI 인프라 프로바이더 정원엔시스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1천336억 원, 영업이익 31억5천만 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억6천만 원에서 8.8배 늘었다. 주당순이익은 59원으로 전년 동기(21원)보다 약 3배 증가했다.
실적에는 지난해 수주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국가 AI 인프라 공급 사업이 영향을 미쳤다. 전체 계약금액 238억 원 가운데 193억 원이 1분기 매출로 반영됐다. 이를 제외한 상반기 매출도 1천143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5.7% 증가해 자체 사업의 성장세도 이어졌다. 2분기에는 매출이 583억4천만 원으로 1분기보다 2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8억7천만 원으로 45.5% 늘었다.
AI 관련 사업도 성장했다. GPU를 포함한 AI 하드웨어 매출은 61억8천만 원으로 전년 동기 17억9천만 원보다 3.4배 증가했다. 해당 실적은 NIPA 사업을 제외한 수치로, AI 하드웨어의 상반기 매출 비중은 지난해 2.1%에서 올해 4.6%로, 2분기에는 7%까지 확대됐다.
AI 사업 확대는 세계 시장 환경 변화와 맞물려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올해 데이터센터 서버와 메모리 집약형 애플리케이션 수요 확대로 컴퓨팅·데이터 스토리지 부문 반도체 매출이 전년 대비 41.4% 증가해 전 세계적으로 50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정원에시스는 AI 하드웨어와 자체 AI 솔루션을 결합해 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6월 서울대 응용수학 박사 출신 곽지훈 최고AI책임자(CAIO)를 중심으로 AI센터를 출범했으며, 제조 공정 품질검사와 설비 이상 탐지·예지보전, 탄소관리 데이터 플랫폼, 의료·바이오 영상 분석 등의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7월에는 네이버와 SAP 출신 권찬영 AI전략실장을 영입했다.
한덕희 대표는 “AI 전환이 본격화된 지금 AI 인프라 프로바이더로서 국내 기업들의 AI 전환을 지원하겠다”라며 “AI 하드웨어와 솔루션을 결합한 사업을 통해 AI 인프라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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