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득구 “정청래, 합당은 대통령 뜻 왜곡… ‘대통령 팔이’ 중단하라”

이진 기자 2026. 8. 13.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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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최고위원(안양 만안)이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과정에서 정청래 전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을 왜곡했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특히 강 최고위원은 정 전 대표가 합당의 근거로 '대통령의 뜻'을 내세운 것에 대해 "여러 경로를 통해 알아본 결과, 대통령의 뜻은 그런 것이 아니었다"며 "자기 생각이 마치 대통령의 생각인 것처럼 왜곡하는 당 대표였다"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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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기자회견서 정청래 전 대표의 조국혁신당 합당 추진 과정 정면 비판
“대통령 개입한 적 없어”...지방의회법 제정 및 당내 인재 육성 촉구
13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최고위원(안양 만안)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진기자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최고위원(안양 만안)이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과정에서 정청래 전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을 왜곡했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강 최고위원은 13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강 최고위원은 과거 비공개 최고위원회에서 결정된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선언 과정을 언급하며 “정 전 대표는 당헌·당규에 따른 원칙, 당원 의견 수렴, 의원총회 토론 등의 절차를 모두 무시한 채 본인의 판단만으로 합당을 밀어붙였다”고 지적했다.

특히 강 최고위원은 정 전 대표가 합당의 근거로 ‘대통령의 뜻’을 내세운 것에 대해 “여러 경로를 통해 알아본 결과, 대통령의 뜻은 그런 것이 아니었다”며 “자기 생각이 마치 대통령의 생각인 것처럼 왜곡하는 당 대표였다”고 직격했다.

이어 “길게 보면 범민주진영이 함께 가는 것이 맞지만, 통합의 시기와 방식, 절차까지 대통령이 개입한 적은 없다”며 “정 전 대표는 더 이상 거짓말을 해선 안 되며, ‘대통령 팔이’를 중단하라”고 일갈했다.

강 최고위원은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정청래 전 대표를 공개 지지하는 흐름에 대해 “도지사로서의 소신일 수 있지만, 마지막 판단은 당원과 도민들의 몫”이라고 선을 그었다. 전당대회 판세와 관련해서는 “최근 여론조사와 현장 체감 지표를 보면 (김민석 후보가) 바짝 붙었거나 앞서가는 흐름으로 바뀌고 있다”고 분석했다.

경기도의원 3선 출신인 강 최고위원은 지방의회의 독립성 강화를 위한 ‘지방의회법 제정’의 시급성도 강조했다. 그는 “헌법에는 지방자치단체에 의회를 둔다고 명시돼 있지만, 여전히 지방의회는 독립된 법률 없이 지방자치법의 한 부분으로 묶여 있다”며 “지방의회가 인사권을 포함해 독립된 기관으로서 제대로 된 견제와 주민 목소리 반영 역할을 하려면 지방의회법 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또 차기 지도부를 향해 외부 인재 영입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당내 인재를 키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 최고위원은 우원식 국회의장(서울시의원 출신), 김윤덕 국토부 장관(전북도의원 출신) 등의 사례를 언급하며 “누가 지도부가 되든 지방의원을 포함해 당내 좋은 인적 자원을 적극적으로 육성하는 프로그램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끝으로 강 최고위원은 “집권 여당의 숙명은 대통령과 함께 호흡하는 것”이라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민주당의 미래를 위해 당원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를 꼭 행사해 달라”고 말했다.

이진 기자 twogeni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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