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청도 사이버 공격 급증…커지는 안보 구멍

이예린 2026. 8. 13.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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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국립외교원이 해킹돼 10,000건 가까운 외교관 정보가 유출됐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외교부 외청인 재외동포청에도 올해 들어 사이버 공격 시도가 눈에 띄게 급증한 거로 파악됐습니다.

최근 국립외교원 해킹 정보유출 사건에 이어 이번에 재외동포청의 허술한 보안대책까지 드러나면서 국가 안보에 구멍이 커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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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얼마 전 국립외교원이 해킹돼 10,000건 가까운 외교관 정보가 유출됐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외교부 외청인 재외동포청에도 올해 들어 사이버 공격 시도가 눈에 띄게 급증한 거로 파악됐습니다.

이예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 세계 750만 재외동포 정책을 전담하는 재외동포청.

재외동포의 정체성 지키기와 권익 향상을 위해 2023년 6월 신설됐습니다.

그런데 올해 들어 재외동포청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눈에 띄게 급증한 거로 확인됐습니다.

지난해 300여 건에 그쳤던 해킹 시도는 올해 들어 7월까지 4,200여 건, 약 12배로 늘었습니다.

해킹 시도의 절반 이상은 홈페이지를 노렸는데, 재외동포들의 개인정보를 탈취하려 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재외동포청은 특히 대통령 해외순방시 동포 간담회를 기획하는 곳으로, 민감한 정보가 북한이나 테러조직에 노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임종인/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명예교수 : "대통령 가시면 결국은 언제 모여라 여러 가지 조정 있잖아요. 그 조정을 전부 재외동포청이 할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그 스케줄이 전부 다 노출되겠죠."]

아직까진 실제 피해가 확인되진 않았지만 대응은 안일한 상황입니다.

재외동포청을 겨냥한 사이버 위협이 끊이지 않는데도 출범 만 3년이 지나 이달 들어서야 정보보안 전담 조직을 신설했습니다.

정보보안 예산 역시 올해 처음 27억 원을 배정받았는데, 그전까지는 3년 연속 '0원'이었습니다.

최근 국립외교원 해킹 정보유출 사건에 이어 이번에 재외동포청의 허술한 보안대책까지 드러나면서 국가 안보에 구멍이 커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KBS 뉴스 이예린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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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린 기자 (eyer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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