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 춘천시에 공식 사과…“상처받은 시민께 마음 깊이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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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가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개최 과정에서 불거진 춘천시와의 갈등과 관련해 춘천시민과 육동한 춘천시장에게 공식 사과했다.
앞서 육 시장은 지난 11일 춘천시청에서 브리핑을 갖고 "춘천시는 강원FC가 춘천시민에게 줬던 모욕을 잊을 수 없다"며 "강원FC 대표는 도민구단 대표로서 시민과 춘천시를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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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가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개최 과정에서 불거진 춘천시와의 갈등과 관련해 춘천시민과 육동한 춘천시장에게 공식 사과했다. 육 시장이 강원FC에 ‘춘천시를 존중하는 모습’을 요구한 지 이틀 만이다.
김 대표는 13일 ‘강원 도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2025년 4월 ACLE 춘천 개최를 협의하는 과정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제가 사용한 표현으로 오해가 있었다”며 “발언의 의도와 관계없이 불편을 겪고 상처를 받으신 춘천시민 여러분들과 춘천시장님, 춘천시 관계자분들께 마음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당시 김 대표는 ACLE 개최지를 강릉에서 춘천으로 변경하는 과정에서 지역별 경기 개최 여건과 운영 환경의 차이를 언급했다. 김 대표는 이날 “춘천시를 차별하거나 폄훼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오히려 ACLE이 강원도 밖이 아닌 춘천에서 열려야 한다는 것을 말씀드리려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5월3일 춘천에서 열린 수원FC와의 K리그1 홈경기 당시 육 시장과 춘천시 관계자들의 경기장 출입 비표가 회수되고 출입이 제한됐던 일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는 “춘천시장님의 비표 반납 및 경기장 출입 금지 조치에 대해서 결코 지시한 적이 없다”면서도 “구단의 홈경기를 총괄하는 대표이사로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번 사과는 강원FC가 2027시즌 홈경기 개최지 공모를 앞두고 춘천시와 강릉시를 대상으로 사전 의견 수렴에 나선 가운데 나왔다.
앞서 육 시장은 지난 11일 춘천시청에서 브리핑을 갖고 “춘천시는 강원FC가 춘천시민에게 줬던 모욕을 잊을 수 없다”며 “강원FC 대표는 도민구단 대표로서 시민과 춘천시를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육 시장은 김 대표의 입장 표명을 강원FC와 춘천시 간 관계 회복의 전제 조건으로 제시했다. 그는 “이는 신뢰 회복을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 되고, 과거와 같은 일이 추호도 반복되지 않을 것이라는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ACLE 경기가 강원도 내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협조한 춘천시와 강릉시에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강릉시와 춘천시의 협조가 없었다면 강원FC의 첫 아시아 무대 도전은 강원도 내에서 열리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그동안 K리그와 코리아컵 개최에 응해주신 두 지역과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강원FC는 강원특별자치도민 모두를 위한 구단”이라며 “춘천시와 강릉시에서도 2027시즌 홈경기 개최를 위한 기준과 절차를 함께 살펴주시고 개최 의향서 제출을 비롯한 향후 협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 대표의 공식 사과로 지난해부터 이어진 춘천시와 강원FC 간 갈등이 봉합 국면에 접어들지 주목된다. 춘천시가 김 대표의 사과를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2027시즌 강원FC 홈경기 개최 논의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동수기자 messi@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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