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美 패트리엇 재고 10%만 주면 러 미사일 모두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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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자국에 미국이 보유한 패트리엇 미사일의 10%만 주면 러시아가 발사하는 탄도미사일을 모두 막아낼 수 있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우리 보유 요격 미사일 수는 2025년 대비 2.5배나 줄었다"며 "러시아는 이전보다 매달 두 배 더 많은 탄도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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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분 5%만 주면 겨울 버틸 수 있어…지금은 겨우 1%"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자국에 미국이 보유한 패트리엇 미사일의 10%만 주면 러시아가 발사하는 탄도미사일을 모두 막아낼 수 있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우리 보유 요격 미사일 수는 2025년 대비 2.5배나 줄었다"며 "러시아는 이전보다 매달 두 배 더 많은 탄도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매일 밤 공격이 이어지고, 한 달에 4~5번은 대규모 공격이 발생한다"며 자국민들이 "정말 영웅적이고 강인하지만 그들은 지쳐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미국이 우리에게 (패트리엇 미사일 재고의) 5%만 판매해 준다면, 우리는 겨울을 버티고 사람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며 "10%를 판매해 준다면, 우리는 러시아의 모든 탄도 미사일을 파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재 1%를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를 5%로 늘리기 위해 "몇 달 동안 수백만 통의 전화를 하고, 뭔가를 미사일과 맞바꾸려고 노력하고 공개할 수도 없는 일들도 하고 있다"며 "법을 어기는 것은 아니지만, 이에 대해 말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초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패트리엇 요격미사일을 생산할 수 있는 면허(라이선스)를 부여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그러나 며칠 만에 "확신이 서지 않는다"며 말을 바꿨다.
이에 대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면허를 받기를 바란다면서도 현재 미사일 확보가 "내게 있어 이 전쟁이 시작된 이래 가장 큰 도전 중 하나"라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와의 평화 협상과 관련해서는 "미국 측의 더 많은 참여가 필요하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쟁을 끝낼 생각이 없는 상황에서 그에게 가해지는 압박이 불충분하다고 말했다.
또한 러시아가 발트 지역의 소규모 나토 회원국을 공격할 수 있다는 서방 일각의 평가에 동의한다며 "그(푸틴)에게 있어 그 나라가 나토 회원국인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다. 그는 빠른 승리를 원하며, 자신이 승리하여 점령하거나 파괴하거나 장악할 것이라고 100%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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