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반도체 훈풍에 ‘모건 톱픽’까지…삼성전기 11%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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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반도체주 훈풍에 모건스탠리의 최선호주 교체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삼성전기가 장 초반 11% 가까이 급등했다.
삼성전기뿐 아니라 반도체주 전반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국내 기술주 최선호 종목을 삼성전자에서 삼성전기로 교체하고 투자의견 '비중 확대'를 유지했다.
삼성전기는 미국 맞춤형 반도체(ASIC) 업체들로부터 AI 칩용 기판을 수주한 데 이어 2028년까지 베트남 신규 공장 가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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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주 최고가보다는 38.6% 낮아…모건스탠리 목표주가 262만원

미국발 반도체주 훈풍에 모건스탠리의 최선호주 교체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삼성전기가 장 초반 11% 가까이 급등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오전 9시41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4만4000원(10.79%) 오른 148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137만1000원으로 출발한 주가는 장초 151만9000원까지 올랐다. 거래대금은 1조2609억원, 시가총액은 110조8454억원을 기록하며 다시 100조원대를 회복했다.
다만 이날 급등에도 주가는 지난 6월 기록한 52주 최고가 241만7000원보다 38.6% 낮다. 최근 고점 대비 큰 폭으로 조정받은 상황에서 반도체 업황 기대와 증권사의 낙관적인 전망이 맞물리며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기뿐 아니라 반도체주 전반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면서 물가 우려가 완화됐고, 뉴욕 증시에서 마이크론을 비롯한 반도체주가 상승한 영향이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4~6%대 오르며 국내 기술주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모건스탠리의 보고서는 삼성전기의 상승 폭을 키운 개별 호재로 작용했다. 모건스탠리는 국내 기술주 최선호 종목을 삼성전자에서 삼성전기로 교체하고 투자의견 '비중 확대'를 유지했다. 기본 목표주가는 기존 256만원에서 262만원으로 높였다. 오전 9시41분 주가보다 약 76.5% 높은 수준이다. 강세 시나리오 목표가는 300만원을 유지했고 약세 시나리오 목표가는 135만원으로 낮췄다.
최선호주 교체의 핵심 근거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수요 증가다. 고급 AI용 MLCC 시장은 일본 무라타와 삼성전기의 합산 점유율이 약 85%에 달한다. 주요 업체들의 신규 증설 물량도 2027년 이후에야 본격 가동될 예정이어서 공급 부족과 가격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기의 전체 매출에서 AI 관련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20%에서 내년 31%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수익성이 높은 AI 제품의 비중이 커지면서 실적 구조가 한 단계 개선될 수 있다는 평가다.
아지노모토빌드업필름(ABF) 기판도 성장축으로 꼽혔다. 삼성전기는 미국 맞춤형 반도체(ASIC) 업체들로부터 AI 칩용 기판을 수주한 데 이어 2028년까지 베트남 신규 공장 가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모건스탠리는 삼성전기의 ABF 매출이 2030년까지 현재보다 4~5배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