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150㎞' 회복! 한화 김서현-정우주 복귀 플랜 나왔다…사령탑도 인정, "괜찮더라"

이종서 2026. 8. 1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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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이상이 없다면 코치와 상의를 하려고 한다."

한화 이글스 불펜에 '천군만마'가 가세한다.

김서현과 정우주 모두 지난해 팀 내 핵심 투수로 활약해왔다. 김서현은 이글스 우완투수 최다 세이브(33개) 기록을 세우면서 확실한 마무리투수로 활약했고, 정우주는 신인임에도 51경기에 나와 3승3홀드 평균자책점 2.85로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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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와 한화의 경기. 9회말 무실점으로 마치고 서로를 격려하는 한화 김서현, 정우주. 잠실=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08.08/

[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몸에 이상이 없다면 코치와 상의를 하려고 한다."

한화 이글스 불펜에 '천군만마'가 가세한다.

한화는 지난 12일 경산 볼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의 퓨처스 경기를 치렀다.

폭염으로 KBO리그가 약 일주일 정도 멈췄던 가운데 퓨처스리그도 다시 돌아가기 시작했다.

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한화의 경기. 한화 김서현이 연습 투구를 하고 있다. 광주=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5.07/

한화는 9대6으로 승리했다. 이런 가운데 기다렸던 '젊은 피' 불펜도 시동을 걸었다. 6회말 등판한 김서현은 1이닝을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선두타자 차승준을 1루수 땅볼로 잡았고, 이어 이해승을 삼진 처리했다. 양우현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이 나왔지만 김재성을 초구에 2루수 땅볼 처리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김서현은 총 12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은 150㎞가 나왔다. 체인지업과 슬라이더 커터를 섞었다.

8회말에는 정우주가 등판했다. 선두타자 조민성을 1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정우주는 김재상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이해승을 3루수 뜬공으로 아웃시킨 가운데 양우현과의 승부에서 김재상이 2루를 훔쳤다. 양우현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김재상이 홈에서 잡히면서 실점없이 이닝을 마칠 수 있었다.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한화의 경기. 한화 정우주가 역투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7.04/

정우주 역시 직구 최고 구속이 150㎞까지 나왔다. 슬라이더(3개) 포크(3개) 커브(2개)를 더해 경기를 풀어갔다.

김서현과 정우주 모두 지난해 팀 내 핵심 투수로 활약해왔다. 김서현은 이글스 우완투수 최다 세이브(33개) 기록을 세우면서 확실한 마무리투수로 활약했고, 정우주는 신인임에도 51경기에 나와 3승3홀드 평균자책점 2.85로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김서현은 지난해 막바지부터 흔들렸던 모습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한화는 일본 '넥스트 베이스 애슬레틱 랩'으로 단기 연수를 보내며 변화를 모색할 수 있게 했다.

정우주는 지난달 초 엔트리에서 말소된 뒤 부상이 겹치면서 잠시 재정비의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올 시즌 한화는 불펜 싸움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구원투수 평균자책점이 3.63으로 전체 2위를 달렸다면, 올해는 5.30으로 8위에 머무르고 있다.

지난 11일 잠실 두산전에서도 7회초 0-3에서 3-3으로 잘 따라갔지만, 7회말 곧바로 불펜진에서 3점을 내줘 패배했다. 12일에도 3-2로 앞선 9회말 2사에 2루타 3루타를 내리 맞아 동점이 되기도 했다. 10회초 곧바로 점수를 내면서 승리했지만, 한화로서는 아찔했던 순간이었다.

1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두산의 경기, 한화가 연장 승부 끝 4대3으로 승리했다. 승리의 기쁨을 나누는 한화 선수들의 모습.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8.12/

김경문 한화 감독은 "현주소"라고 진단하면서 "그래도 지금까지 잘 던졌다. 승리조에서 부담을 안고 던지는 게 쉽지 않다. 잘 던져줬다. 맞을 때가 됐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매번 나갈 때마다 잘 던질 수는 없다"고 선수들을 다독였다.

한화는 6위 자리에서 가을야구 티켓 확보를 위해 치열한 순위 싸움을 펼치다. 결국 김서현과 정우주가 지난해의 모습을 회복해야 한다.

김 감독도 이들의 복귀 계획을 조금씩 잡아가기 시작했다. 12일 김 감독은 "(정)우주나 (김)서현이는 한 두 번 정도 더 던진 뒤 그 때 생각해보려고 한다"고 신중해했다. 그러면서도 "괜찮더라"라며 "한 두 경기 정도 더 던져본 뒤 몸에 이상이 없으면 코치와 상의를 해서 엔트리 조정을 해야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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