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의 글로벌 레이더]잘 팔려서 공장이 모자란다…기아, 인도공장 또 키운다
[MIR's Global Radar] Kia Eyes More Capacity in India as Sales Surge
Sales rise 17% to 191,949 units in January-July, with 410,000 targeted by 2030
[미디어펜=편집국] 기아가 판매 호조에 힘입어 인도 생산능력 추가 확대를 검토한다. 2030년 현지 판매 41만대 달성과 수출 확대를 동시에 추진하면서 기존 생산시설의 추가 확충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인도 이코노믹타임스(ET)는 아툴 수드 기아 인도법인 마케팅·영업 수석부사장을 인용해 기아가 내수와 수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능력 확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아의 올해 1~7월 인도 판매량은 19만1949대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기아는 2030년까지 인도 판매를 연간 41만대, 시장점유율을 7.6%까지 높인다는 목표다.
Kia is considering expanding its manufacturing capacity in India as strong sales and growing export ambitions put increasing pressure on production.

▲41만대 팔고 수출까지…생산능력 추가 확대 검토
기아가 생산능력 확대를 검토하는 배경에는 빠른 판매 증가와 수출 확대 전략이 있다. 2030년 인도 내수 판매 목표만 41만대다. 여기에 인도에서 생산한 차량의 해외 수출도 늘릴 계획이다.
수드 부사장은 ET에 기아가 “내수와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취지로 밝혔다.
구체적인 투자 규모와 증설 방식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다만 기아가 기존 생산시설의 활용도를 높이는 동시에 추가 생산능력 확보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관련 결정이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ET는 전했다.
41만대 판매 목표 자체는 새로운 내용이 아니다. 기아는 지난 4월 ‘2026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이를 공개했다. 이번에 주목되는 것은 판매목표를 뒷받침하기 위한 생산능력 확대가 다시 구체적인 검토 단계에 들어갔다는 점이다.
Kia Targets 410,000 Sales and More Exports…Considers Further Production Capacity Expansion
Kia is reviewing additional manufacturing capacity as it prepares to support both domestic sales growth and expanding exports from India.
While the 410,000-unit sales target was announced earlier this year, the renewed capacity review signals that production is becoming a key issue in Kia's Indian growth strategy.
▲신차 10종 중 8종 전동화…인도 공략 강화
제품군도 대폭 확대한다. 기아는 2030년까지 인도 라인업을 10개 차종으로 확대하고 이 가운데 8개를 전동화 모델(xEV)로 구성할 계획이다. 시로스 EV를 비롯해 쏘렌토 하이브리드와 카니발 하이브리드 등이 포함된다. 판매망도 800개까지 확대한다.
기아는 인도를 포함한 신흥시장 판매량을 2025년 100만대에서 2030년 148만대로 약 50% 늘린다는 목표다. 이 가운데 인도 판매 목표가 41만대로 전체 신흥시장 전략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기아가 인도를 단순한 판매시장이 아니라 전동화 차량을 생산하고 해외로 수출하는 전략 거점으로 키우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Eight of 10 New Models to Be Electrified…Kia Steps Up India Push
Kia plans to expand its Indian lineup to 10 models by 2030, eight of which will be electrified vehicles. It also plans to expand its dealer network to 800 locations.
The strategy underscores India's growing role not only as a major sales market but also as a manufacturing and export base for Kia.
▲‘판매시장’에서 글로벌 생산거점으로
기아의 인도 전략은 내수 확대와 수출, 전동화라는 세 축으로 요약된다.
인도 판매가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신차 투입과 판매망 확대가 예정돼 있어 생산능력 확보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특히 인도에서 생산한 차량의 수출까지 확대하면 현지 공장의 역할은 내수 공급기지에서 글로벌 생산·수출 거점으로 확대된다. 기아의 추가 생산능력 확충 검토가 주목되는 이유다.
From Sales Market to Global Production Hub
India's role in Kia's global strategy is expanding from a domestic sales market to a manufacturing and export hub.
With domestic sales rising, exports expanding and eight electrified models planned, securing sufficient production capacity is becoming increasingly important to Kia's growth strateg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