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의 새 성장엔진은 AI 데이터센터…순이익 20% 확대 기대" 유진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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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078930)가 정유사업 호조를 발판으로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운다. 강원 동해를 시작으로 장기적으로 2.4기가와트(GW) 규모의 AIDC를 구축해 기존 에너지 사업과 AI 인프라 간 시너지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13일 유진투자증권(001200)에 따르면 GS는 강원 동해에 1.2GW 규모의 AIDC를 조성하고 장기적으로 전체 데이터센터 규모를 2.4GW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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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인프라 활용해 경쟁력

[파이낸셜뉴스] GS(078930)가 정유사업 호조를 발판으로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운다. 강원 동해를 시작으로 장기적으로 2.4기가와트(GW) 규모의 AIDC를 구축해 기존 에너지 사업과 AI 인프라 간 시너지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사업이 계획대로 현실화될 경우 GS의 지배주주순이익이 최소 2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유진투자증권(001200)에 따르면 GS는 강원 동해에 1.2GW 규모의 AIDC를 조성하고 장기적으로 전체 데이터센터 규모를 2.4GW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사업은 GS AI인프라가 주도한다.
1.2GW 기준 총 투자비는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제외하고 약 15조원으로 추정된다. GS는 전체 투자금 가운데 자기자본 비중을 20~30% 수준으로 구성하고 지분 50% 이상을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목표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 이상이다.
대규모 투자에 따른 재무 부담은 단계적 증설을 통해 낮출 전망이다. 1.2GW를 한꺼번에 착공하는 대신 입주 기업 확보에 맞춰 1단계로 150메가와트(MW)를 구축한 뒤 추가로 150MW를 증설하는 방식이 유력하다. 현재 복수의 테넌트와 협의를 진행 중이며 전력계통영향평가 등을 거쳐 이르면 올해 하반기 착공에 들어갈 전망이다.
유진투자증권이 GS의 AIDC 사업 경쟁력을 높게 평가하는 배경에는 기존 에너지 인프라가 있다. AI 데이터센터 사업의 핵심인 대규모 전력과 부지를 기존 사업 기반을 활용해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전력은 별도 발전설비 신설 없이 한국전력으로부터 공급받는 구조가 예상된다. 특히 동해 지역의 발전 여력을 활용하면 대규모 AIDC 가동에 필요한 전력 수요에도 대응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강원~수도권 초고압직류송전(HVDC)망 구축도 GS에는 호재다. 황 연구원은 연내 강원~수도권 HVDC 2개 라인 가운데 1개가 가동되면 동해전력의 가동률이 현재 약 30%에서 50%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AIDC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전력 수요 증가로 발전소 가동률이 추가 상승하는 선순환 효과도 기대된다.
부지 측면에서도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AIDC가 들어설 북평산업단지는 분양면적의 약 70%가 미분양 상태로, 대규모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부지와 기반시설을 확보하기 상대적으로 용이하다.
GS는 동해를 시작으로 AIDC 사업을 다른 지역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GS EPS 인근에 추진되는 충청권 데이터센터는 아직 초기 단계로 오는 2028년 이후 사업이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진투자증권은 AIDC 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GS의 이익 체력과 기업가치에도 상당한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황 연구원은 구체적인 계약 구조 등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2.4GW 규모의 AIDC 구축이 완료될 경우 GS의 지배주주순이익이 최소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대규모 신사업 투자를 뒷받침할 기존 사업의 실적도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정유 업황 개선으로 본업에서 안정적인 현금창출력이 이어지는 가운데 AIDC 투자가 본격화되면 GS의 사업구조가 기존 정유·발전 중심에서 AI 인프라까지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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